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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 해킹 시도 급증··· 박대출 의원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국내 원자력 발전소 등에 대한 안전규제를 관장하는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의 보안장비에 대한 해킹 시도가 꾸준히 늘고 있다. 2015년 9건이었던 공격은 지난해 152건에 달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박대출 의원(국민의힘)이 원안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원안위 보안장비에 대한 연도별 해킹 시도는 2015년 15건, 2016년 9건, 2017년 33건, 2018년 59건, 2019년 152건으로 나타났다. 올해 8월까지 확인된 해킹 시도는 72건이다.

박 의원은 “원안위는 국내 원자력 발전소 등에 대한 안전규제뿐만 아니라 테러 등의 위협으로부터 원자력시설 보호, 북한 등 주변국 핵활동 탐지 등 국민 안전과 직결된 주요 업무를 수행한다”며 원안위 보안장비에 대한 해킹 시도가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5년간 발생한 해킹 시도가 발생했던 인터넷프로토콜(IP) 주소상 국가는 중국 80건, 미국 37건, 한국 29건, 러시아 21건 등으로 확인됐다. 공격 유형은 ▲정보유출시도 137건 ▲홈페이지 변조 시도 56건 ▲정보수집 시도 33건 ▲시스템 권한 획득 시도 32건 등이다.

박 의원은 “중국발 해킹 시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문제가 중국 때문인지, 아니면 제3 국가가 IP를 우회 경유해서인지 시급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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