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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마음껏 활용하세요…네이버, 데이터 샌드박스 본격 추진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디지털 뉴딜의 핵심인 데이터를 적극 공개해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쇼핑 및 지역 비즈니스 관련 데이터를 금융데이터거래소 등록을 마쳤다.

회사는 분야별 온라인 쇼핑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와 각 지역에 특화된 데이터를 등록했다. 네이버는 특정 지역 내 네이버 사용자들이 많이 검색한 비즈니스 키워드와 성별 및 연령대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하거나 기존 사업을 발전시키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는 국내 AI 연구 및 혁신기술 개발을 위해 스타트업과 대학 연구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 샌드박스’를 연내 공개할 예정이다. 데이터 샌드박스는 자사 데이터와 공공데이터, 제휴를 통해 확보한 외부 기업의 데이터를 한데 모아 보안성 높은 클라우드를 통해 활용하는 플랫폼이다. 데이터 분석 도구, 고성능 인프라, 클라우드 스토리지 등 최첨단 분석 환경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네이버는 샌드박스에 제공할 데이터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10월 중 비공개테스트(CBT)를 실시해 관련 분야 교수진과 함께 데이터 유용성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향후 경진대회 및 산학연계 프로젝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정식 오픈 이후에는 협력사와 국가기관의 제휴를 확대해 데잍터 종류도 다양화한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이번 금융데이터거래소와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 샌드박스를 통해 공개되는 네이버의 방대한 데이터가 SME(중소기업)의 성장과 관련 산업계 및 연구에 기여함으로써 디지털 뉴딜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치 있는 데이터 공개를 통해 우리 사회 발전과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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