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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테스트, 태양전지 사업 박차…한국전력과 맞손

- 고효율 저비용 유리창호형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공급 기대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유니테스트와 한국전력이 손을 잡는다. 신재생에너지 태양전지산업 육성 차원이다.

26일 유니테스트는 한국전력과 유리창호형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김종현 유니테스트 대표, 이준신 한국전력 신재생에너지연구소장 등은 협약식을 가졌다.

유리창호형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반투명이면서 가볍다는 장점이 있다. 창호는 물론 건물 외벽과 지붕에도 부착할 수 있다.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BIPV), 차량일체형발전(VIPV) 등에 적용 가능하다.

유니테스트는 차세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저가로 양산 가능한 공정기술과 대면적 모듈 제작 기술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력은 2.5cmX2.5cm면적에서 20.4%의 최고효율을 달성한 바 있어, 양사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유니테스트 관계자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실리콘 태양전지에 비해 생산비용이 낮고, 신재생에너지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기술”이라며 “한국전력과 협업을 통해 고효율 저비용의 유리창호형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니테스트는 반도체 검사장비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번인 테스트, 컴포넌트 테스트, 모듈 테스트 등의 장비를 양산 중이다. 번인 테스터는 열적 조건을 조성, 칩의 정상 작동 여부를 검사한다. 컴포넌트와 모듈의 경우 최종 테스트 단계로, 납품 전 전기적 동작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해당 장비들은 SK하이닉스, 난야테크놀로지 등에 납품하고 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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