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행정안전부는 특정 기업 운영체제(OS)에 대한 종속성 탈피와 예산 절감을 위해 올해 말부터 행정 및 공공기관의 인터넷 PC에 개방형 OS를 도입한다. 오는 10월부터 2026년까지 개방형 OS의 단계적 확대를 위한 ‘개방형 OS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한싹시스템은 정부 정책에 따라 망연계 솔루션 ‘시큐어게이트’의 리눅스 버전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망분리 환경에 요구되는 보안 제품인 망연계 솔루션의 OS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개방형 OS에 최적화된 망연계 에이전트 제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는 설명이다.
망연계 솔루션은 업무망과 인터넷망으로 망이 분리된 환경에서 안전한 자료 전송을 위해 도입되는 보안 제품이다. 행정안전부 정책에 따라 인터넷 PC에 개방형 OS가 도입되면 윈도 OS가 설치돼 있는 업무 PC와의 자료 전송 시 두 OS를 모두 호환할 수 있는 망연계 에이전트가 요구된다.
시큐어게이트 리눅스 버전은 개방형 OS를 지원한다. 기존 윈도 버전과 동일한 기능과 보안성, 사용 환경을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CC 인증 EAL4에 준하는 정보보안체계와 맞춤형 다중 인증 방식을 제공한다. 윈도와 유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주요 기능은 ▲망간 전송 파일 및 데이터 암호화 ▲사용자 인증 ▲파일 위변조 검사 및 파일 전송 ▲전송 상태 관리 ▲승인·반려·미리보기 등 결재 관리 ▲망연계시스템 접속 설정 관리 등이다.
이주도 한싹시스템 대표는 “정부가 주도적으로 개방형 OS 도입을 확대하면서 앞으로 국내 소프트웨어(SW) 산업의 패러다임은 특정 OS에 대한 종속성 없이 지원 가능한 SW 중심으로 변화될 것”이라며 “그 변화에 발맞춰 한싹시스템은 OS 종속성 없는 보안 솔루션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방형 OS는 공개 SW인 리눅스를 기반으로 제작된 PC 운영체제로 한글과컴퓨터의 구름 OS, 인베슘의 하모니카 OS, 티맥스A&C의 티맥스 OS 등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