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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120Hz 디스플레이 지원할까…iOS14에 힌트?

- iOS14 베타 버전에 ‘프레임 제한’ 설정 기능 담겨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스마트폰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카메라 스펙을 넘어 화면 주사율도 핵심 경쟁 요소가 됐다. 삼성전자 갤럭시S20을 시작으로 애플 아이폰12에도 고주사율 화면이 탑재될지 주목된다.

23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팁스터(정보유출가) 존 프로서의 말을 인용하며 아이폰12상위 모델에 120헤르츠(Hz) 디스플레이가 제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월 모바일 기기 정보유출가인 벤 게스킨은 “아이폰 운영체제(iOS)14 베타 버전에 프레임 속도를 제한하는 설정이 들어가있다”고 언급했다. 아이폰11의 경우 60Hz 화면이 제공되고 있다. 애플이 120Hz 주사율로 더 높일 계획이 있기 때문에 화면 주사율을 제한하는 설정이 들어간 것이라고 해석됐다.
사진=@iAppleTimes
사진=@iAppleTimes
이는 일각에서 아이폰12시리즈가 배터리 문제로 60Hz 주사율을 유지할 것이라는 주장에 반박한 것이다. 애플은 지난 19일 개발자에 이어 일반 테스터 상대로 iOS14 베타 버전을 배포했다. 디스플레이 전문가 로스 영은 “아이폰11프로를 iOS14베타5로 업그레이드했는데 프레임 속도 60Hz 제한하는 옵션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아이폰12에 120Hz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수 있지만 저온폴리옥사이드(LTPO) 화면을 적용하지 않는다. LTPO를 적용하면 전력 효율을 낮출 수 있는데 이를 생략한 셈이다. 스마트폰 중에선 갤럭시노트20울트라가 최초로 LTPO화면을 적용했다. 이 때문에 아이폰12는 120Hz 주사율을 탑재해도 갤럭시노트20울트라와 같은 재생률을 갖진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에선 아이폰12프로맥스에 이어 아이폰12프로 모델에도 120Hz주사율을 탑재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제품 출시가 공식적으로 지연되면서 화면을 개선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긴 점도 고주사율 화면 탑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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