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는 클라우드 시대의 필수 아이템입니다. 디지털화와 관련된 다양한 플랫폼을 수용하면서도 기존 3티어 구조의 레거시 시스템을 함께 운영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12일 디지털데일리 주최로 열린 ‘데이터센터 리빌딩(Re-Building)’ 버추얼 컨퍼런스에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현영철 전문위원은 “다양한 형태의 자원과 운영방식을 클라우드처럼 바꾸기 위해선 결국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HCI) 기반의 SDDC가 가장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최근 데이터센터는 단순히 IT시스템을 모아놓은 건물이 아닌 사회·산업과 연결되는 디지털 혁신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와 같은 자원 활용도 필수가 된지 오래다.
특히 시대의 흐름에 따라 데이터센터의 형태와 역할은 계속해서 변화해왔다. 웹, WAS, DB라는 3티어 구조가 전통적인 과거 데이터센터 아키텍처였다면, 이제는 클라우드 인프라(IaaS)와 데브옵스,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업무와 비즈니스 모델, 고객 경험이 어우러지고 있는 상황.
이처럼 복잡해진 IT인프라 속에서 유연하고 민첩하면서도 지능적이고 디지털화가 용이하도록 하는 해결책이 바로 SDDC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x86 시스템을 기반으로 어떠한 자원이든 사전 설계 검증 구성된 HCI, 사전 대응과 예측이 가능한 지능적인 운영관리, 플랫폼으로 배포하고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수용이 가능한 이상적인 모습이다.
현 전문위원은 “SDDC 기반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차세대 앱을 수용할 수 있고, 플랫폼 형태의 배포가 가능하며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다”며 “기존 가상화 환경 기반과는 달리 SDDC에선 서버 뿐만 아니라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까지 소프트웨어로 구성하기 때문에 레스트풀 API를 통해 모든 영역을 자동화하고 현업에선 적기에 원하는 업무 환경을 공급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1년에도 몇 번씩 반복적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에서 SDDC를 통해 새로운 방식의 민첩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프로젝트별로 매번 반복적으로 해온 설치, 구성, 검증 대신 마치 배터리처럼 장착하고 켜기만 되는 식이기 때문에 회사에서 원하는 어떤 IT전략이라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