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국IBM이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IBM 클라우드 포럼 2020’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클라우드 포럼을 통해 한국IBM은 코로나19로 촉발된 위기를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소개할 계획이다.
한국IBM은 16일 ‘클라우드를 통한 민첩성 강화, 혁신 가속화 및 신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주제로 혁신, 변화, 가속화 등을 주제로 관련 세션을 제공했다. 30개 이상 전문가 및 고객 세션과 함께 사전 신청자에게 C-레벨 임원진 및 산업전문가와의 라운드 테이블, 임원진 화상 미팅 등의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했다.
브렌다 하비 IBM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클라우드를 통한 전례 없는 과제의 해결’을 주제로 키노트 발표를 진행했다. 파트너 생태계와의 협력과 신뢰를 회복하는 기본 플랫폼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포럼에서는 또 국내 기업의 실제 클라우드 도입 사례 및 대담 세션도 마련됐다.
김정환 롯데카드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는 IBM 클라우드 컨테이너화를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앱) 구축, 현대화 및 최적화를 통해 고객 서비스 중심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 롯데카드의 사례를 소개했다.
김정환 CIO는 롯데카드는 컨테이너 기술을 고객 채널 서비스에 도입한 결과 5배의 트래픽 증가를 보였다고 전했다. 또 컨테이너를 통한 최적화로 2년간 증설 없이 40%의 운영 비용 절감 효과도 얻었으며 IBM과의 협력을 통해 금융 핵심 업무인 계정계 시스템을 포함한 기업 전체 시스템을 관리형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전환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병선 SK하이닉스 담당은 ‘클라우드 전략을 통한 미래 대응’을 주제로 진행되는 대담에서 SK하이닉스의 클라우드 도입과 디지털 전환 여정의 사례를 공유했다. SK하이닉스는 마이크로서비스에 기반한 앱 현대화를 통해 작업자가 한 화면에서 모든 업무와 작업을 확인하는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했다. SK하이닉스는 향후 정보기술(IT) 부서를 넘어 현장과 제조 부서에까지 디지털 전환을 확대할 예정이다.
송기홍 한국IBM 사장은 “이제 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빠르고 유연하게 극복하는 것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지속 가능한 기업 전략을 재구성하는 변화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며 “IBM 클라우드 포럼 2020이 다양한 산업군에 속한 기업의 고민에 답변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