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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 공략 나선 깃랩 “데브섹옵스(DevSecOps) 문화 선도할 것”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깃랩의 목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구현을 위한 유일한 데브섹옵스(DevSecOps) 도구로 자리 잡는 것입니다.” (이우상 깃랩코리아 엔터프라이즈 영업부문 이사)

1일 깃랩은 한국 시장에 대한 계획 및 발전 포부를 밝히는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단일 플랫폼에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시드 시브랜디 깃랩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소프트웨어(SW) 데브옵스(DevOps) 도구 체인은 너무 복잡하다”며 “깃랩은 인력과 프로세스, 도구를 융합해 적응형 정보기술(IT) 및 비즈니스 민첩성을 실현하기 위해 전체 라이프사이클에서 여러 솔루션을 대체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지라, 빗버킷 등 다른 솔루션과 원활하게 동작하는 것도 깃랩의 특징 중 하나”라며 “팀의 규모나 구성 또는 프로젝트 유형에 상관없이 동작 가능하다. SW 배포 주기를 단축해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고 작업 플로우 간소화로 협업 및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깃랩이 강점으로 내세우는 것은 데브옵스에 보안을 더한 데브섹옵스의 실현이다. 기존에는 SW 개발 완료 후 배포 직전에 보안에 대한 분석, 테스트를 마치는 편이었으나 최근에는 코딩 단계부터 자주, 많이 보안을 점검하는 데브섹옵스가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한국 시장에 진출한 깃랩은 데브섹옵스 환경 구현을 무기로 레퍼런스를 확보 중이다.

이우상 깃랩코리아 엔터프라이즈 영업부문 이사는 “국내 메이저 금융기업에서 깃랩을 활용해 정적분석, 동적분석, 오픈소스 라이선스 관리 등 기능을 코드 단계에서부터 실시하도록 테스트 단계에서부터 보안성 테스트를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오픈소스 분야에서 깃랩이 독보적인 기업이라고 볼 수는 없다.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인수된 깃허브나 비트버킷 등 쟁쟁한 경쟁자가 있는 상태. 깃랩은 상대적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과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집중한 깃허브와 달리 엔터프라이즈 시장과 설치형 강점을 둔다.

이우상 이사는 “깃랩은 설치형 시장에서 3분의 2 정도의 마켓셰어를 가지고 있다. 설치형과 동일한 성능의 SaaS 버전도 출시하고 있는 상태”라며 “컴플라이언스 등으로 클라우드를 이용하지 못하는 기업, 업종이 있는 만큼 설치형 시장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직접 기술 지원이나 국내 기술 지원 파트너 확보, 한글 자료 제공 등 더 많은 사용자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돈을 내고 사용하는 엔터프라이즈 깃랩에서는 개념검증(PoC) 등의 사전 기술을 지원하며 전담 사후 지원 엔지니어를 배정하고, 오픈소스 깃랩 사용자에게는 한글 가이드와 문서, 정기 뉴스레터 등을 제공함으로써 소통을 이어나가는 중”이라고 피력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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