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정부가 국내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성장 가능성이 있는 혁신기업 40곳을 '아기유니콘'으로 선정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에 기업 254곳이 신청해 평가를 거쳐 이 중 40곳을 아기유니콘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신설된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은 유망 스타트업 40곳을 예비유니콘으로 키워내기 위한 사업이다. 유니콘은 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을 뜻하며 예비유니콘은 통상 기업가치 1천억원 이상 기업을 의미한다.
이번에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된 기업은 시장 개척자금 3억원을 비롯해 특별보증 50억원, 정책자금 융자 100억원, 연구개발(R&D) 자금 6억원 등 최대 159억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선정된 40개 기업의 평균 업력은 3.4년이며 평균 매출액은 33억7천만원이다. 또 평균 고용 인원은 24명이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기술(ICT) 및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분야 및 일반 제조·서비스 분야 기업이 14곳이고 바이오·헬스 분야 기업이 12곳이다. 40곳 중 비대면(언택트) 스타트업이 28곳에 달했다.
평가에서 최고 성적을 받은 곳은 센스톤이다. 센스톤은 사용자 인증코드, 결제용 번호 등에 쓰이는 일회용 인증코드 생성·검증 모듈을 개발, 서비스하고 있다. 중기부는 "센스톤의 경우 전문가평가단으로부터 기술적인 우월성이 돋보이며 결제 솔루션으로 확장하기 위한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면 크게 성공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