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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발 코로나19 치료제, 영장류 감염모델 실험 돌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국내에서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이 영장류 감염모델 실험에 돌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영장류 감염모델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에서 개발한 치료제, 백신에 대한 효능 실험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밝혔다.

영장류 감염모델이란 치료제, 백신 개발 등에 활용하기 위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감염시켜 인체감염과 비슷한 임상증상을 나타내는 영장류 실험동물을 말한다.

감염모델 동물실험은 약물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절차로서, 세계보건기구(WHO)의 글로벌 연구개발사업 전략(R&D Blueprint)에서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시 영장류실험을 전임상에서의 필수 항목으로 정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분양을 시작한 2월부터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과 함께 코로나 19 영장류 감염모델 개발을 착수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영장류 감염모델 실험 플랫폼을 확보했다.

영장류 모델실험은 동물생물안전3등급 연구시설(ABL-3)에서만 가능하며 생명연 연구시설에서 실험 지원이 가능한 후보물질 개수는 매달 3개 내외다. 6월에 착수할 영장류 모델실험 대상으로는 치료제 2개, 백신 1개가 선정됐다.

과기정통부 고서곤 기초원천정책관은 “현재 전세계적으로도 코로나19 영장류 감염모델을 성공적으로 개발한 나라는 네덜란드와 미국, 중국 등 일부 국가밖에 없을 정도로 국제적으로도 영장류 감염모델 개발은 기술적으로 어려운 일”이라며 “과기정통부는 치료제‧백신 조기 개발을 위해 영장류 감염모델 실험 등을 총력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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