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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라이엇 전설되나…착한 게임 ‘룬테라(LoR)’ 인기

- 라이엇게임즈, ‘레전드오브룬테라’ 앱마켓 인기 1위
- 카드 획득 수월…확정형 등 이용자 친화적 수익모델 갖춰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레전드오브룬테라(Legends of Runeterra, LoR)’가 말 그대로 전설(레전드)이 될까. 룬테라(LoR)는 세계적 흥행작 리그오브레전드(LoL·롤)를 개발·서비스 중인 라이엇게임즈가 내놓은 모바일 최신작이다. 지난 1일 정식 출시됐다. PC판과 100% 교차(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이다.

룬테라(LoR)는 리그오브레전드(LoL·롤)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게임이다. 롤 챔피언들이 카드로 등장해 익숙하게 접근할 수 있다. 챔피언 콘셉트에 맞는 효과도 사용한다. 물론 롤을 즐기지 않아도 충분히 룬테라를 즐길 수 있다.

현재 룬테라는 국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인기 1위를 기록 중이다. 라이엇게임즈 본사에 위치한 미국보다 인기가 뜨겁다. 대만에서도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올랐다. 세계 각지에서 앱마켓 인기 10위 안팎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룬테라를 두고 전략 카드게임 장르의 중 가장 보상이 후하고 이용자 중심적인 진척도 체계를 구축했다고 자신하고 있다. 실제로 카드 덱(조합)을 완성하고 원하는 카드를 획득하기가 수월한 편이다. 무작위 팩을 구매하지 않아도 모든 카드를 무료로 획득할 수 있으며 원하는 카드를 바로 살 수도 있다.

국내 또는 중국산 게임의 확률형 뽑기 아이템에 거부감이 들었던 이용자라면 추천할 만한 게임이 바로 ‘룬테라’다. 게임을 즐기면서도 결제 유도 느낌이 없다. 라이엇게임즈의 롤(LoL) 이용자라면 충분히 수긍할 수 있는 대목이다. 캐릭터 꾸미기와 본인 만족을 위한 결제를 진행하면 된다.

룬테라의 진척도는 보상체계를 말한다. 무작위 카드 획득에서 벗어나 게임 플레이 보상으로, 게임 이용 시간에 따라 원하는 카드를 얻을 수 있게 했다. 진척도를 채워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게임 접근은 쉬운 편이다. ‘AI(인공지능) 대전’을 활용하면 된다. 이용자간 대결(PVP) 이전에 AI 대전을 접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타 게임에서 보는 튜토리얼(이용지침) 차원의 콘텐츠가 아니다. AI 대전에서도 경험치(XP)를 획득할 수 있다. 새로 선보이는 카드 세트(확장팩)와 지역이 출시될 때마다 XP 부스트 레벨을 도입해 신규 지역의 카드가 포함된 덱을 빠르게 구성할 수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룬테라 모바일 출시에 앞서 첫 신규 확장팩 ‘밀려오는 파도’를 선보였다. 120장 이상의 신규 카드와 11종의 신규 챔피언 그리고 신규 지역 ‘빌지워터’가 추가됐다. 60장 이상의 신규 카드와 6종의 신규 챔피언이 출시돼 보다 다양한 카드 덱을 구성할 수 있다. 회사는 코로나19 확산에도 기존 약속대로 9월 즈음 신규 확장팩 출시를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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