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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티빙 사업 분할…JTBC 합작법인 출범 시동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CJ ENM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사업 부문을 분할 해 독립회사로 만든다. 지난해 예고한 종합편성채널 JTBC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작업을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CJ ENM은 티빙 사업 부문을 분할 해 신설회사 설립을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신설회사 발행주식의 100%를 보유하는 물적분할 방식이다. 분할기일은 6월1일, 등기일은 6월8일이다.

앞서 CJ ENM은 OTT 경쟁력 강화를 위해 티빙을 중심으로 JTBC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양사는 지난해 9월 ‘OTT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구체적인 계약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 ENM이 티빙 담당 사업부를 분사하고 JTBC가 30% 이상 지분을 투자해 2대 주주에 오르는 방식이 예상된다.

CJ ENM은 업무협약 체결 직후인 지난해 10월 티빙 콘텐츠 라인업을 확장하고 사용자환경(UI)을 업그레이드 하는 등 플랫폼을 전면 개편한 바 있다.

CJ ENM은 “티빙이 독립적으로 전문성과 고유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신설회사는 필요 시 외부 투자 유치, 전략적 사업 제휴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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