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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견제에도 5G 영토 넓히는 화웨이, 전세계 상용계약 91건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화웨이가 미국의 견제에도 5G 영토를 넓히고 있다. 전세계 화웨이 5G 상용계약건수는 90건을 넘어섰다.

라이언 딩 화웨이 이사회 임원 겸 통신네트워크 비즈니스 그룹 사장은 20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화웨이 제품 및 솔루션 설명회에서 5G 상용화 계약 91건을 체결하고, 60만개 이상의 다중입출력안테나 중계기(MIMO AAU)를 출하했다고 밝혔다.

화웨이와 5G 장비 계약을 체결한 주요 통신사는 ▲영국 보다폰, 쓰리, EE ▲독일 텔레포니카, 도이치란트 ▲노르웨이 텔레노어 ▲이탈리아 TIM ▲모나코 모나코텔레콤 ▲스위스 선라이즈 ▲포르투갈 알티스 ▲러시아 MTS ▲스페인 스페인보다폰 ▲아이슬란드 노바 ▲터키 터키텔레콤 ▲핀란드 엘리사 ▲사우디아라비아 STC ▲바레인 VIVA 바레인 ▲아랍에미레이트(UAE) 에티살라트 ▲남아프리카공화국 레인 ▲쿠웨이트 자인 ▲카타르 오레두 ▲한국 LG유플러스 ▲중국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말레이시아 맥시스 ▲필리핀 글로브, 스마트 ▲태국 AIS ▲캄보디아 메트폰, 스마츠 아시아타, 셀카드 ▲인도네시아 텔콤셀 ▲인도 보다폰아이디어 등이다.

라이언 딘 사장은 “화웨이는 모든 시나리오를 지원하는 최고 성능의 5G 기지국과 블레이드 중계기 등 5G 솔루션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며 “블레이드 중계기는 6GHz 이하 주파수 대역에서 작동하며 2G, 3G, 4G 및 5G 네트워크를 모두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안테나 설치 때 공간 제약 문제를 해결하고 기존 솔루션을 사용할 때보다 총소유비용(TCO)를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라이언 딩 사장은 새로운 ‘5G 파트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출범 소식을 알렸다. 화웨이는 5G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5G 상업적 성공을 가속화하기 위해, 향후 5년간 혁신적인 5G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2000만달러(한화 약 241억2400만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 화웨이는 고화질 비디오서비스와 기업(B2B) 잠재력을 강조하며 5G 모듈이 내장돼 간편한 생방송 송출을 지원하는 방송용 백팩을 현장에서 시연하기도 했다.

라이언 딩 사장은 “4G 시대에는 거의 모든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동일한 네트워크 경험을 제공했다”며 “5G 시대에는 데이터 사용량, 지연 속도, 대역폭, 연결된 기기의 수 등 다양한 수치들에 기반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지금 통신사들이 5G 비즈니스 모델을 새롭게 정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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