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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AI대학원 프로그램 확대 개편방안 발표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12일 인공지능대학원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5개 대학(KAIST, GIST, 고려대, 성균관대, 포항공대)을 AI 대학원으로 선정한 바 있다. 올해는 7개 대학원을 추가로 선정,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대학의 프로그램 선택의 폭도 확대한다. 기존 고급·전문과정 외에 AI 융합과정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AI 알고리즘·시스템 등을 설계·개발하는 AI 전문가뿐만 아니라, 타 분야 전문지식과 AI 역량을 겸비해 혁신을 주도할 AI 융합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대학별 특성에 따른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AI 학과 신설’을 필수화하는 기존 사업요건을 개선해 일반대학원, AI 전공과정, 융합학과, 협동과정 등 대학별 여건과 특성에 따른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다만, 운영형태에 관한 요건을 완화하더라도 AI대학원의 양적·질적 수준이 저하되지 않도록, 일정 규모 이상의 정원 확보와 교원 확충 등 대학 차원의 지원노력을평가·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AI대학원 프로그램 운영을 원하는 대학의 혁신계획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평가위원회 규모를 확대하고 AI 분야 최고 전문가의 평가위원 참여를 유도해 전문성을 대폭 강화한다.

의견수렴 과정에서 제기된 평가기준 개선에 대한 목소리도 적극 반영한다. 올해부터는 AI 대학원이 전공 간 칸막이를 넘어 대학 내 AI 교육·연구를 확산할 수 있도록 관련 계획을 평가에 반영한다.

이밖에 AI 대학원 협의회를 구성해 우수한 교육·연구 결과물과 데이터 등을 공유하는 등 교류협력을 강화한다.

과기정통부 최기영 장관은 “AI 강국으로의 도약은 결국 우수한 AI 인재 확보에 달려있다”며 “대학 AI 교육의 양적·질적 수준을 높여나가는 한편 추가적인 지원 방안도 강구해 AI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고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I 대학원 프로그램의 사업공고는 2월 13일부터 3월 13일까지 진행되며 4월중 신규 대학원 선정과 협약을 완료할 예정이다. 신청을 원하는 대학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홈페이지(www.iitp.kr)를 통해 전산으로 접수할 수 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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