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인터넷 익스플로러(IE)’를 통해 유튜브에 접속할 경우 ‘이 브라우저는 곧 지원 중단됩니다. 최적의 환경을 위해 브라우저를 업데이트하세요’라는 문구가 출력된다.
오는 3월부터 IE를 통해 유튜브를 볼 수 없게 된다.
구글은 지난 4일 유튜브 ‘도움말 포럼’을 통해 3월부터 이전 버전의 유튜브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3월 이후부터는 최신 데스크톱 버전(2017년)의 유저 인터페이스(UI)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이에 최신 UI와 호환되지 않는 IE에서는 유튜브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3월 이후 유튜브는 브라우저가 사용자에게 별도 재설치를 요구하지 않고 업데이트되는 ‘에버그린 브라우저’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은 ▲구글 크롬 ▲MS 엣지 ▲모질라 파이어폭스 ▲오페라 등으로 브라우저를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2020년 2월 기준 국내 데스크톱 PC의 브라우저 점유율은 크롬 70.95%, IE 14.77%, 엣지 4.66%, 웨일 3.56%, 사파리 3.33%, 파이어폭스 1.66%다. 글로벌 IE 이용률이 3.7%인 것에 비해 이용률이 높다. 많은 이용자 불편이 예상된다.
구글 직원은 이번 변화에 대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디자인 개선을 한 최신 버전이 있는데도 새로운 경험을 거부하고 이전 버전의 유튜브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내용을 알리는 유튜브 도움말 포럼의 글에는 139개의 답글이 게시됐다. 최신 버전의 UI에 대한 혹평이 다수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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