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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톤, 제주은행에 별도 모안배체 필요 없는 모바일 OTP 공급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핀테크 보안 기업 아톤은 제주은행에 소프트웨어(SW) 기반 보안매체 모바일 일회용 비밀번호(OTP) 솔루션 ‘엠세이프박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아톤의 모바일 OTP는 금융거래 시 이용하는 추가 인증 수단이다. 별도의 실물 보안 매체 없이 고객 인증 프로세스를 간소화해 편의성과 보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제주은행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 ‘j뱅크’에 아톤의 모바일 OTP를 적용한다. 모바일 비대면 계좌 개설 및 계좌이체 등 금융 서비스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바이오 인증 또는 4자리 계좌 비밀번호 등 절차만으로 금융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아톤이 제주은행에 공급하는 모바일 OTP는 SW 기반으로 개발한 ‘시큐어엘리먼트’인 ‘엠세이프박스’를 적용했다. 스마트폰 내에서 암호화 키와 암·복호화 알고리즘이 노출되거나 유출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방지한다. 또 단말기별 사용 제약을 해소하고 운영체제(OS)에 관계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기 변경 또는 OS 버전 업그레이드 시 실시간 대응 및 지원할 수 있다.

김종서 아톤 대표는 “아톤의 보안솔루션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엠세이프박스 저장매체를 기반으로 이동통신사뿐만 아니라 대형 시중은행과 증권사, 저축은행, 결제사업자 등 금융업 전 분야에서 시장 지배력을 절대적으로 높여가고 있다”며 “이번 제주은행과의 계약은 타 지방은행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톤의 모바일 OTP는 2017년 10월 신한은행 쏠(SOL)에 적용된 이후 신한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캄보디아은행, 신한금융투자 등 신한금융그룹 계열로 아톤의 핀테크 보안 솔루션을 공급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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