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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 “2020년 사업 중심은 시장과 고객”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2020년을 ‘실행의 해’로 선포했다. 경영 과제를 적극 수행하겠다는 의지다.

2일 신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4대 변화 이니셔티브를 언급했다. ▲시장과 고객 중심 포트폴리오 강화 ▲포트폴리오 연계 성과 중심의 R&D혁신 가속화 ▲밸류 체인 영역 효율성 제고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인재, 리더십, 조직문화 구축 등이다.

신 부회장은 “과거의 성장 방식과 경쟁 전략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철저하게 시장과 고객 중심의 사업방식을 혁신해야 한다”며 “배터리 소재와 자동차 소재 분야 등 미래 과제 개발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을 적극 활용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성호할 방침이다.

이어 “우리가 가진 자산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Digital Transformation(DX)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면서 “전사적으로 DX 비전과 추진체계를 확립, 생산·품질·연구개발(R&D)·마케팅 전 영역에 DX를 접목한 혁신과제들을 발굴 및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신 부회장은 리더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전 세계 구성원들의 가슴을 뛰게 할 수 있는 ‘영감을 주는 리더십’, ‘끊임없이 공부하고 변화에 앞장서는 리더십’이 확산될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 수평적이고 역동적인 조직문화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신 부회장은 끝으로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당부했다. 그는 “지속가능성은 기업의 생존 조건”이라면서 “법규 준수뿐만 아니라 환경, 인권, 윤리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 해결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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