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LG화학이 두 번째 미국 배터리 생산기지를 마련한다. 미국 GM과 협력, 현지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5일 LG화학(대표 신학철)은 5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GM글로벌테크센터에서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법인 계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신 대표와 메리 바라 GM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합작법인은 50대50 지분으로 양사가 각각 1조원을 출자한다. 단계적으로 총 2조7000억원을 투자, 30기가와트시(GWh) 이상 생산능력(CAPA, 캐파)을 확보할 계획이다.
신공장은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들어선다. 내년 중순 착공에 돌입한다. 양산된 배터리셀은 GM의 차세대 전기차에 공급될 예정이다. LG화학은 지난 2012년부터 미시건주 홀랜드 공장을 본격 가동했다. 이곳은 5GWh의 캐파를 갖추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미국 시장에서의 확실한 수요처를 확보했다. GM은 고품질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지난 10년 동안 협력관계를 이어오면서 신뢰를 쌓았다.
바라 회장은 “GM의 완성차 제조 기술과 LG화학의 선도적인 배터리 기술이 결합하면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합작법인 설립은 단순한 협력을 넘어, 친환경차 시대로의 변혁을 이끌 위대한 여정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LG화학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은 70GWh 수준이다. 오는 2020년까지 100GWh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4년 전기차 배터리를 중심으로 전체 배터리 사업에서 매출 30조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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