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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총출동’ SK 4개사, 미래 모빌리티 비전 제시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SK그룹은 내년 1월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0’에서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전시 주제는 ‘SK가 만들어갈 미래(SK Creates the Future)’다. 전기차 배터리에서부터 차량 내 미디어(인포테인먼트), 반도체, 자동차 소재까지 SK가 보유한 모빌리티 벨류체인을 포괄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전시 부스는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C 등 4개사가 공동으로 마련한다. 공동부스는 올해 초에 이어 두 번째다. 전시장 전체 면적도 올해 초(91㎡) 대비 약 8배 확대한 713㎡로 꾸렸다.

SK텔레콤은 CES에 참가하는 유일한 국내 이동통신사다. 5G 기반 모빌리티와 미디어 서비스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자동차에 탑재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차세대 라이다(LiDAR) ▲AI 기반 HD맵 라이브 업데이트 기술을 공개한다. 아울러 5G 모바일에지컴퓨팅(MEC) 기반 고화질 TV, 미국 ATSC3.0 실시간 방송 등 다양한 미디어 서비스도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국내 에너지·화학 업계 중 유일하게 참가한다. 미래 자동차로 주목받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최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전시한다. 배터리 소재인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전기차용 친환경 윤활유 제품, 자동차 내장재, 범퍼 등 경량화 소재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중심의 세상’을 주제로 미래 일상의 모습에 변화를 가져올 AI,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오토모티브,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5G 등 6개 사업분 야에 사용되는 D램, 낸드플래시, 이미지센서 등 반도체 솔루션을 전시한다. 아울러 최근 미주 지역에서 B2C 고객을 대상으로 출시한 일반 소비자용 SSD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SKC는 모빌리티 고부가·고기능 특수 소재를 소개한다. 세계에서 가장 얇게 제조 가능한 기술력이 적용된 모빌리티 배터리 음극소재 동박, 자동차 케이블과 배터리 버스바(Busbar)에 쓰여 미래 자동차 경량화를 가능케 할 PCT 필름을 선보인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량을 대폭 줄이고 소음 진동 저감에 효과적인 자동차 내장재용 폴리우레탄 제품도 내놓는다.

한편, 이번 CES에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이완재 SKC 사장 등 경영진이 대거 출동한다.

이들은 글로벌 파트너사를 만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주요 자동차 제조사, 차량용 전장업체, 전자제품과 반도체 관련 업체 등 글로벌 기업 동향을 살필 예정이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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