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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엔 게임·인스턴트메시징 등 광고 채널 뜬다

- DMC미디어, 2020년 디지털 마케팅 10대 키워드 발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2020년엔 게임과 인스턴트 메시징 앱 등이 주요 광고 채널로 약진할 전망이다. 23일 DMC미디어(대표 이준희)가 2020년 디지털 미디어 및 광고마케팅 시장 10대 키워드를 발표했다.

이날 DMC미디어가 발표한 ‘DMC리포트 2020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터 기반 마케팅 자동화 ▲프라이버시 보호 ▲동영상 콘텐츠 마케팅 ▲실감형 콘텐츠 ▲광고기반 주문형동영상(AVOD) 시장 성장 ▲게임과 애드테크 융합 ▲쇼퍼블 콘텐츠 ▲검색엔진최적화(SEO) 영역 확장 ▲큐레이션 마케팅 ▲인스턴트 메시징 앱 등을 선정했다.

2020년 10대 키워드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게임과 인스턴트 메시징 앱의 약진이다.

이미 많은 기업의 광고 채널로 자리매김한 게임이지만 프로그래매틱 바잉(실시간 자동구매)이 본격 접목되고 다양한 게임 내 광고 플러그인이 공급됨에 따라 다시 한번 급격한 성장을 이룰 전망이다. 여기에 클라우드 게임이 상용화될 경우 오디언스 확대 및 새로운 유형의 고품질 광고 상품 출현도 노려볼 수 있다는 게 DMC미디어 분석이다.

카카오톡과 같은 인스턴트 메시징 앱 역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웹툰, 뉴스, 게임,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메시징 앱이 통합 제공함에 따라 이들 앱이 선보이는 광고 상품이 지각변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몇 년간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인 동영상 콘텐츠 시장에도 변화가 일 전망이다. 광고 기반 주문형 동영상 서비스(AVOD, Ad-Supported Video On Demand) 부상이 대표적이다. AVOD 수익모델은 구독료를 내고 동영상을 감상하는 넷플릭스 같은 구독형 동영상 서비스(SVOD, Subscription Video On Demand) 시장이 가진 콘텐츠 보급과 유료 서비스라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AVOD는 경제적 능력에 따른 제약이 없어 중진국 및 개발도상국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DMC미디어는 다양한 방면에서의 디지털 마케팅 최적화 움직임 또한 눈여겨 볼 것을 조언했다. 2019년 키워드이기도 했던 데이터 드리븐(데이터 주도) 마케팅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즉각 도출하고 바로 최적화한 마케팅 전략을 집행하는 마케팅 자동화 플랫폼이 경쟁력을 얻게 되리라 전망했다. 보다 많은 검색 콘텐츠 노출 기회를 제공하고, 음성이나 이미지 검색 등 기능을 지원하는 등 검색 최적화, 소비자 선호를 최적화하는 큐레이션 마케팅 등 역시 효과가 커질 것이란 관측이다.

최은영 DMC미디어 인사이트연구팀 선임연구원은 “다양한 트렌드 전망이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DMC미디어는 지난해 10대 키워드로 쇼퍼블 콘텐츠, AR마케팅, 통합 오디언스 마케팅 등 실질적이면서도 신뢰도 높은 아젠다를 제시한 바 있다”며 “DMC미디어가 가진 광고 채널 운영 경험과 소비자 설문자료, 미디어 인사이트를 총망라한 이번 2020 종합보고서가 마케팅 관계자들이 균형 있는 마케팅 시각을 갖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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