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한국 아루바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컴퍼니가 기업, 소규모 지점부터 데이터센터까지 사용할 수 있는 스위치와 관련 플랫폼을 출시했다. 아루바는 29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네트워크 운영체제(OS) 'AOX-CX'와 네트워크 스위치 'CX6300·CX6400' 시리즈를 공개했다.
스티브 브라르 아루바 제품 솔루션 마케팅 시니어 디렉터<사진>는 “새로운 디지털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이 도입되는 가운데 기존 네트워크로 수용하는데 한계에 도달했다. 이제는 차세대 네트워크로 전환할 시기가 왔다”며 “신제품 출시로 완전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서 기업의 IT팀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위치 플랫폼 AOS-CX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운영체제다. 기업 에지단부터 데이터센터까지 단일 네트워크 OS로 동작해 손쉬운 관리가 특징이다. 네트워크 에널리틱스 엔진 기능을 탑재해 장애 원인을 파악하고 분석한다. 정책기반 자동화 기능으로 유무선 전반에 걸쳐 통합적인 접근 정책을 제공한다.
브라르 디렉터는 “관리해야 할 OS가 많을 경우 소프트웨어(SW) 라이센싱 이슈가 발생하고 네트워크 인프라가 복잡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루바의 CX는 단순한 방식이 강점으로, SW라이센싱을 별도로 받지 않아도 되며, 유지보수 지원관리를 위한 별도 섭스크립션을 체결할 필요없다”고 전했다.
아루바는 CX 스위치 라인업 완성으로 '엔드 투 엔드'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단일OS, 단일 ASIC 아키텍처, 단일 운영모델 등 네트워크 운영을 간소화한다.
아루바 CX 6300은 최대 10대까지 쌓을 수 있다. 10, 25, 50 기가비트 업링크를 제공한다. 아루바 CX 6400 시리즈 모듈형 스위치는 기가비트 PoE 액세스뿐만 아니라, 100G 코어로 확장할 수 있다. 기업 전반에 걸친 네트워크를 단일 플랫폼에서 표준화한다.
신제품 CX 시리즈는 아루바 7세대 ASIC 아키텍처를 갖췄다. 하드웨어(HW), SW를 연결해 기능 적용 시간을 단축한다. 네트워크 자원을 최적화하는 프로그래밍 기능도 제공한다.
브라르 디렉터는 “아루바와 HPE가 통합된 이후 선보이는 가장 중요한 신제품”이라며 “엣지, 엑세스 레이어의 기능을 OS에 통합한 차세대 플랫폼으로, 엣지 중심의 기업들의 니즈에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