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1일 경기도 양평중학교를 방문해 소프트웨어(SW) 교육 필수화 적용현황을 살펴보고 학교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2015년 개정된 교육 과정에 따라 올해부터 초등학교는 17시간, 중학교는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34시간 이상 SW교육 실시하고 있다.
양평중학교는 정규교과, 자유학년제, 창의적 체험활동 및 SW융합캠프 등을 통해 관련 교육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는 SW교육 선도학교다. 유 장관은 이날 1학년 3반 학생들과 함께 자율주행자동차의 운행경로 알고리즘을 작성해 보는 SW 수업에 참여하고 학생들과 즐거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수업은 실생활을 통해 알고리즘을 쉽게 이해하고 그 중요성을 학생들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집에서 학교까지 자율주행차의 경로를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후 순서도로 그려보는 활동으로 진행됐다.
수업 후 학생들은 유 장관에게 평소 궁금했던 사항을 질문했고, 유영민 장관은 창의력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상상을 많이 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김덕수 양평중학교 교장 등 학교관계자, 윤창하 경기도 제2부교육감, 안성진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등과 SW 교육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김덕수 교장은 “선도학교 지원을 통해 교구재 구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SW 필수교육을 준비하고 활성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최명진 정보 교사는 “자유학년제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효과적인 SW교육을 하기에는 정보교과의 수업 시수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수업시수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학교 관계자들은 SW교육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 교육청 등의 지속적인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유 장관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에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주변의 문제를 스스로 찾고 해결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교육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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