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스타트업은 성장이라는 과제와 항상 마주합니다. 서비스가 성장하면서 요구하는 기능을 도입해야 하며, 늘어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이를 활용해야 합니다. 저희는 이 모든 것을 클라우드를 통해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박재영 크몽 최고기술책임자(CTO)<사진>는 최근 <디지털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스타트업 관점에서 클라우드 도입과 효과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2012년 설립된 크몽은 프리랜서 온라인 마켓을 서비스하고 있다. 마케팅, 디자인,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5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초기에는 콘텐츠, 디자인 카테고리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나 최근에는 IT, 상담 카테고리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누적 거래액 700억원을 돌파했다.
크몽이 본격적으로 AWS 클라우드를 이용한 것은 작년부터다. 서비스가 성장하면서 애플리케이션 서버, 데이터베이스 서버 외에도 다양한 서버 사이드 솔루션이 필요했다. 이에 크몽은 인프라적 확장도 고려해 클라우드 전환을 결정했다.
박 CTO는 AWS를 활용하면 기술적 인프라를 쉽게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크몽은 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관련 프로젝트가 많아지면서 AWS 활용이 늘어나고 있다.
크몽에서는 두 가지의 데이터 AI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고객 정보를 분석해 고객에게 커스터마이징된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 분류에 AI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데이터파이프라인 구축에도 AWS를 활용하고 있다. 데이터를 모으고 처리, 분석툴까지 자동화해 AI 서비스로 전달하는 것이 데이터파이프라인이다.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는 몇 개월이 걸리던 것이 AWS를 활용할 경우 하루면 해결된다.
그는 “AWS는 개발영역의 진입장벽을 낮춰주기 때문에 스타트업에서 많이 쓴다”고 말했다. 현재 크몽은 데이터 처리를 위해 아마존 S3, AWS Glue, 아마존 EMR, 아마존 아테나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비용절감도 가능하다. 크몽은 AWS 사용으로 타 솔루션 대비 6분의 1수준의 비용으로 빅데이터 처리를 할 수 있었다.
박 CTO는 “데이터 보유량이 늘어나는 스타트업은 스토리지 서버 비용이 계속 확장되는 문제가 있다”며 “AWS에서는 쓰는 양만큼 과금하고, 데이터 생명주기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춰져 있어 잘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사용량이 늘어나는 AWS 과금 체계에 대해서는 “얼마 전 AWS 컨설턴트들과 과금을 낮추는 '비용최적화 컨설팅'을 받았다”며 “따라서 요금이 30~40% 정도 낮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현재 AWS는 비용최적화팀을 통해 고객들에게 관련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각 기업마다 전담 AWS 매니저가 배정되어 언제든지 이러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박 CTO는 “AWS 매니저와 소통을 할 경우 과금문제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이 필요한 솔루션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으며, 활용 방법 등 궁금한 사항을 물어볼 수 있다”며 “AWS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각종 이슈를 매니저를 통해 해결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 CTO는 향후 크몽 서비스를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금까지 크몽은 카테고리 중심의 콘텐츠 제공 서비스였으나 앞으로는 견적 기반, 전문가 찾기 서비스로 사업을 다각화하려고 한다”며 “개발 측면에서는 추천 및 개인화된 콘텐츠 제공 면에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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