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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청기 판매량 올해 300만대로 껑충…혼수가전 1순위



[디지털데일리 심정선기자] 본격적인 결혼 시즌인 5월이 다가오며 혼수 가전 구매가 늘고 있는 가운데 공기청정기가 1순위 혼수가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봄 한철의 불청객에서 사계절 문제로 변한 미세먼지 탓에 공기 정화에 대한 욕구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공기청정기와 의류건조기, 전기레인지 등 건강 가전들이 혼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이중 단연 돋보이는 가전은 공기청정기다. 실제 2017년 140만 대였던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는 2018년 250만대로 성장한 데 이어, 올해는 3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급성장 중이다.

특히 공기청정기는 혼수가전으로 조명받고 있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으로 인해 깨끗한 공기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결과 공기청정기가 필수가전으로 자리했기 때문.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모두에서 본인의 조건에 맞는 공기청정기 구매 상담을 하고 있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공기청정기가 주력 제품이 아니었던 대유위닉스, 쿠쿠홈시스, LG전자 등 생활가전 업체와 신생 기업들까지 시장에 속속 진입하고 있는 추세다. 이들은 신제품 출시 및 생활가전 브랜드 런칭 등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쿠쿠 관계자는 “공기청정기는 이제 혼수가전의 인기 판도를 바꾸는 것을 넘어, 생활가전 트렌드까지 주도하고 있다”며, “신혼부부 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항상 깨끗하고 신선한 공기와 함께 건강한 삶을 제공하기 위한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정선 기자> shim@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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