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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차 접어든 '3자 유지보수서비스'...한국에서 각광받는 이유는?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지난 2016년 국내에 본격 진출한 제3자 소프트웨어(SW) 유지보수 업체들의 국내 영업이 만 3년째에 접어들고 있다.

오라클과 SAP 등 글로벌 SW벤더들의 높은 유지보수요율은 기업들의 고민거리 중 하나였지만 이보다 저렴하게 유지보수를 받을 수 있는 3자 유지보수 서비스 이용에 대해선 정보 부족과 책임 소재 등의 문제 등으로 기업이 적극적으로 도입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 금융권을 비롯해 기업의 IT비용 절감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3자 유지보수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가 일어나는 중이다. 지난 3년 간 국내에서 고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안정성에 대한 기업의 고민 해소에 일조하고 있다.

스피니커 서포트 글로벌 세일즈 마케팅 담당 커트 모이델(Kurt Moydell) 부사장
스피니커 서포트 글로벌 세일즈 마케팅 담당 커트 모이델(Kurt Moydell) 부사장
스피니커 서포트 글로벌 세일즈 마케팅 담당 커트 모이델(Kurt Moydell) 부사장은 “스피니커 서포트는 기존의 SAP, 오라클 사용 기업에게 향상된 유지보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프트웨어 유지보수를 위해 투입되는 막대한 IT 예산을 줄여준다. 이를 통해 한국 기업 포함 많은 아태 지역 기업들이 다른 주요 사업 영역과 신규 기술 도입 등에 보다 전략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재정 여건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커트 모이델 부사장은 “스피니커 서포트는 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북미와 서유럽 등 타지역에서 성공적으로 활용됐던 방식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초기 단계에서 자사 인지도 확장 및 빠른 서비스 도입에 집중한 후 두터운 고객층을 확보하는 방식”이라며 “2017년 5월 한국에 진출한 이후부터 고객과의 장기적인 파트너십 및 국내 시장에서의 장기 사업 창출을 이끌어 내기 위해 서비스 제공 수용력 및 수익성 확장과 투자를 골자로 한 ‘스마트 성장’을 이루자는 신념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피니커 서포트가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오라클과 SAP의 경우 소프트웨어 제품 판매가 주사업이고, 부차적으로만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라클, SAP와 같은 회사는 유지보수 서비스로 얻는 80~90%의 수익을 다시 그들의 주 사업인 소프트웨어 제품 개발에 투자하고, 새롭게 개발된 소프트웨어는 다시 그들의 고객에게 새로운 서비스로 되팔리기 마련이다.

반면, 스피니커 서포트는 순수하게 제3자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다. 커트 모이델 부사장은 “기업 고객이 자사에 지불한 비용은 오로지 고객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개선을 위한 엔지니어, 프로세스 개선 및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투자되고 있다는 것이다. 스피니커 서포트가 타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서비스 제공사보다 더 숙련된 고객의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수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8개월동안 스피니커 서포트는 소비재, 제조업, 공공부문, 소매업, 서비스업, 운송업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 영역의 한국 기업들이 스피니커 서포트의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서비스 고객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커트 모이델 부사장은 “셀프 서비스 포털이나 콜 센터를 통한 소프트웨어 지원이 아닌, 스피니커 서포트 및 글로벌 엔지니어들이 한국 기업 고객의 파트너, 솔루션 제공자, 사업 지원자로써 그들의 소프트웨어 유지보수를 직접 책임지고 있다”며 “스피니커 서포트 코리아는 전세계 170개국에서 활동하는 미국의 주요 IT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아태 지역과의 파트너십 모델을 성공적으로 확대해가고 있으며, 조만간 해당 파트너십을 통해 스피니커 서포트 서비스 유통 네트워크를 보다 크게 성장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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