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김석환)은 위치정보산업의 국내 규모 및 사업 현황을 파악한 ‘2018년 국내 위치정보산업 동향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KISA는 2018년 7월 기준 방송통신위원회에 허가·신고된 930개 위치정보사업자등을 대상으로, 2018년 8월부터 10월까지 온라인, 방문, 전화 및 이메일을 이용한 설문 방식을 통해 ‘2018년 국내 위치정보산업 동향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국내 위치정보산업의 매출 규모는 2018년 1조 233억원으로 조사됐다. 2019년에는 1조 2546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23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위치정보산업의 서비스·콘텐츠 부문별 매출액은 ‘대인·대물 위치추적 및 관제서비스’가 3,356억원(32.8%), ‘위치데이터 제공’이 1,760억원(17.2%) 순으로 나타났다. 매출 증가율은 ‘빅데이터 분석서비스’가 전년 대비 29.9%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광고마케팅 및 상거래서비스’가 전년 대비 27.4% 증가하며 그 뒤를 이었다.
또 국내 위치정보산업에서 발전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응답자의 59.8%는 ‘서비스 및 콘텐츠 산업’을 선택했다. 향후 가장 활성화될 서비스는 응답자 57.1%가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일 것이라고 대답했다. 위치정보서비스가 새롭게 적용될 분야로는 응답자의 38%가 ‘광고/마케팅’을, 32.1%가 차세대 단말을 활용한 ‘교통’ 분야 등을 꼽았다.
한편, 국내 위치정보 사업자의 애로사항으로는 응답자 30.4%가 ‘법·제도적 규제’, 이어서 26.2%가 ‘자금 확보’라고 답했다. 가장 필요한 정부의 지원으로 응답자 35.8%가 ‘우수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지원’, 35%가 ‘공공 위치기반 인프라 조성’을 꼽았다.
채승완 데이터안전활용지원단장은 “인터넷진흥원은 위치정보산업 활성화를 위해 위치정보사업자등의 진입 규제완화 등 제도 개선 지원뿐만 아니라 기업 맞춤형 컨설팅, 우수 스타트업 해외 전시회,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확대 등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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