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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 공공 분야 최초 DaaS 도입…티맥스 OS 공공기관 진입 가능할까?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우정사업본부가 공공기관 최초로 DaaS(Desktop as a Service) 서비스 도입에 나선다. 특히 기존 윈도기반 PC운영체제에서 탈피해 새로운 운영체제를 도입키로 했다. 결과에 따라선 티맥스 OS의 공공기관 첫 도입사례가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는 우체국에서 사용하는 인터넷망분리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면서 S/W산업 발전과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운영체제(OS)와 민간 클라우드를 활용해 구축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업무망 PC를 논리적으로 분리해 인터넷망에 접속하는 인터넷망분리시스템(CBC-Computer Base Computing)을 사용하고 있으나, 망분리 솔루션 서비스 지원이 2019년 12월 종료되고, 윈도7 지원이 2020년 1월 종료됨에 따라 인터넷 사용 환경을 민간 클라우드를 활용한 서버 기반의 인터넷망분리시스템(SBC-Server Base Computing)으로 구축한다.

새롭게 구축하는 인터넷망분리시스템은 우정사업본부가 직접 구축하지 않고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가 제공하는 데스크톱 PC서비스를 이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DaaS(Desktop as a Service) 서비스다. 다만 AWS 등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의 사업 참여는 제한될 전망이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국정원 지침 등 보안 규정에 따라 보안 인증을 받은 클라우드 사업자만 사업에 제안을 할 수 있어 AWS와 같은 글로벌 업체는 이번 사업에 참여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12월 초에 사업자 모집 공고 후 2019년 1월중 사업자를 선정해 오는 2019년 8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2019년 10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DaaS는 정부기관으로는 우정사업본부가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인터넷 PC 운영체제도 윈도(Win) 10 뿐만 아니라 리눅스, 티맥스 OS 등 다양한 운영체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형태의 인터넷 망분리 시스템이다. 결과에 따라서 공공기관에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는 티맥스의 티맥스OS가 첫 진입 사례를 만들 수 있는 첫 시험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새로운 운영체제 도입은 정부 공공기관 중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결과에 따라 탈 윈도OS PC운영시스템의 공공기관 보급의 선도적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새롭게 구축되는 인터넷망분리시스템은 정부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고 새로운 운영체제(OS)가 업무에 활용된다”라며, “우정사업본부는 민간 클라우드 활성화를 비롯해 앞으로도 다양한 정보통신 정책을 추진해 국내 IT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 우체국금융은 내년도 예정된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의 계정계 도입 등을 검토 중이다. 다만 이번 DaaS의 경우 우체국금융 시스템과는 별개로 진행되는 사업이라는 설명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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