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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옴, ‘LTR50 저저항 시리즈’ 라인업 갖춰…‘저항 온도 계수’ 최고 수준



[디지털데일리 신현석기자] 로옴(ROHM) 주식회사가 인버터 에어컨의 실외기 및 저전력 백색가전 등 전류 검출 용도에 최적인 10~910mΩ의 고전력 장변 후막 칩 저항기 ‘LTR50 저저항 시리즈(48 저항치)’를 새롭게 구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신제품은 저항체 재료를 개선해 2550 사이즈(세로2.5×가로5.0×두께0.55 mm) 소형으로 기존 단변 전극 타입 대비 4배 높은 정격전력 2W를 달성했다. 어플리케이션의 대전력화 및 스페이스 절약화에도 기여한다.

또한, 소자 구조의 최적화를 통해 장변 후막 칩 저항기로서는 업계 최고 수준의 ‘저항 온도 계수(TCR)’를 실현했다. 이에 따라 온도 변화에 따른 저항치 변동이 저감돼 고정밀도 전류 검출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저항치가 낮아질수록 저항 온도 계수는 커지지만 저항체 소자 구조의 최적화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저항 온도 계수를 실현했다”라고 설명했다.

저항 온도 계수는 모든 물질이 온도 변화에 따라 내부 저항치가 변화할 때의 비율을 뜻한다. 수치가 낮을수록 주위 온도 변화에 대한 저항치 변화가 적어 기기의 동작 편차를 억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00mΩ의 경우 LTR50 시리즈는 ±100ppm/℃의 저항 온도 계수를 실현해 안정된 저항치에서 사용할 수 있다.

본 시리즈는 4월부터 월 100만개의 생산 체제로 양산을 개시했고 생산 거점은 전공정, 후공정 모두 로옴의 필리핀 법인(ROHM Electronics Philippines, Inc.)이다.

최근 모든 어플리케이션에서 전자화 및 고기능화를 실현하기 위해 많은 회로가 탑재되고 있으며, 이러한 회로의 전류 제어, 전류 관리를 위해 전류 검출용 저항기가 사용되고 있다. 또한 탑재 부품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소형 및 고전력 저항기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로옴은 세계 최초로 칩형 저항기를 개발하는 등 업계를 선두하는 제품을 개발해 왔다. 또한 신뢰성이 요구되는 어플리케이션에 대해서는 고전력, 서지 보호, 내황화(耐硫化) 등 특징이 있는 특수 저항을 제공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저저항 제품을 라인업에 추가함으로써 폭넓은 어플리케이션에 대응 가능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독자적인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는 제품 개발을 추진함과 동시에, 더욱 폭넓은 시리즈 확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석 기자>shs1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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