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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문화재단, ‘장애학생 게임 올림픽’ 열었다

- 국립특수교육원·한콘진과 ‘2018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주최
- 10년째 주최 이어와…본선 참가 1500여명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열어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넷마블문화재단(이사장 방준혁)이 지난 2009년부터 개최해온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이 10년째를 맞았다. 올해 전국 지역예선을 뚫고 올라온 본선 참가자만 1500여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제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장애학생 게임 올림픽’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는 초대형 행사가 됐다.

4일 넷마블문화재단(이사장 방준혁)은 더케이 서울호텔에서 ‘2018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넷마블문화재단이 국립특수교육원(원장 김은숙),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과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김영준 한국콘테츠진흥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으로 채택돼 세계로 진출할 이때, 장애학생들이 더 큰 세상과 소통하고 미래 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장원 넷마블문화재단 대표는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공정한 대회와 다양한 IT체험 활동을 통해 e스포츠정신을 새기고, 장애학생들의 새로운 여가문화를 형성하고 정보화 능력을 신장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엔 본선 참가자 1500여명을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4일부터 이틀간 본선 진출자들은 로봇코딩을 비롯해 아래한글, 파워포인트, 엑셀 등 총 16종목의 ‘정보경진대회’, 마구마구(PC) 및 모두의마블(모바일), 펜타스톰(모바일) 등 총 11개 ‘e스포츠’ 종목으로 국무총리상과 장관상을 목표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지난 5월부터 진행된 ‘2018 전국장애학생 e페스티벌’ 예선전엔 전년보다 약 53% 증가한 3869명이 참가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는 게 넷마블 설명이다.

e스포츠대회는 ▲장애학생 개인전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통합 ▲부모동반 ▲사제동반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된다. 부

특히 올해 대회엔 중도중복장애(장애의 정도가 매우 심하고 장애가 두 가지 이상 중복해 있는 경우) 학생도 보조공학기기를 활용해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볼링, 육상 종목을 신설한 것이 눈에 띈다.

승패와 관련 없이 종목별로 최선을 다해 공정한 경기를 펼친 학생에게 수여하는 ‘페어플레이상’도 도입했다.

대회 참가자 외에 가족들도 e스포츠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거리도 마련된다. ▲브릭으로 나만의 세상을 표현하는 ‘브릭월’ ▲지인과 함께 기념사진 촬영 및 즉석 인화가 가능한 ‘포토키오스크’ ▲직업의상을 가상으로 입어보는 ‘가상피팅 드레스룸’ ▲드론 레이싱 및 로봇 축구를 경험할 수 있는 ‘IT챌린지존’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놀이기구 ▲페이스 페인팅 ▲캐릭터 솜사탕 ▲아케이드 게임장 등이 마련된다. 뮤지컬 배우 바다 공연 등 문화축제도 함께 열린다.

서 대표는 “올해로 이 대회를 운영한 지 10년이 된 넷마블문화재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회 진행을 통해 건전한 게임 문화 확산에도 더욱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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