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어도비는 프로토타입을 디자인하고 공유할 때 협업이 쉽도록 ‘어도비 XD’의 업데이트를 단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사용자들은 에셋 패널에서 요소의 순서를 변경해 색상, 심볼, 문자 스타일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개발자는 디자인 사양을 전달받은 후 웹브라우저에서 원하는 파일 포맷과 해상도로 에셋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또, 프로토타입을 웹에 게시한 후 접근 권한을 제어할 수 있다. 앞서 지난 7월 어도비는 에셋 패널에서 색상, 문자 스타일, 심볼의 이름을 변경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했다. 이번에는 목록에 있는 에셋을 드래그해 순서를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개발자가 디자인 사양을 전달받은 후, 웹브라우저에서 해상도와 파일 포맷을 선택해 에셋을 다운로드도 가능하다. 과거에는 에셋을 추출하거나 디자인 사양을 보기 위해 개발자도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이나 디자인 툴 라이선스를 보유해야만 했지만 이제 몇 번의 클릭만으로 핵심 디자인 지침을 개발팀과 쉽게 공유할 수 있다. 디자인과 에셋은 개발이나 테스트 단계에서도 자주 수정되는 것을 고려할 때, 디자이너와 개발자 간 협업은 이전보다 휠씬 더 수월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밖에 공유된 프로토타입과 디자인 사양에 @멘션을 사용해 댓글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다. 댓글에 @를 입력하면, 비공개 디자인의 경우 접근 권한이 있는 사용자가 드롭다운 메뉴에 나타난다. 공개 프로토타입 및 디자인 사양의 경우에는 댓글을 한 번 이상 쓴 사용자만 드롭다운 메뉴에 나타난다. 사용자는 댓글 창에서 @로 언급되면 이메일이나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데스크톱 앱을 통해 알림을 받으며, 관련 아트보드를 확인할 수 있다.
웹브라우저와 앱에서 디자인 사양 및 프로토타입의 접근 권한을 철저하게 제어할 수 있는 것도 이번 업데이트에서 반영됐다. 웹에 게시된 후에도 링크를 통해 프로토타입이나 디자인 사양을 확인하고, ‘초대’와 ‘제거’ 버튼을 활용해 접근 인원을 관리할 수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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