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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CPU 결함 보안패치 문제 ‘사용중단’ 요청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인텔이 중앙처리장치(CPU)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보안패치 사용을 중단하라고 공지했다. 돌발 재부팅을 야기한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업그레이드 패치를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나빈 셰노이 인텔 부사장은 성명을 통해 “브로드웰과 하스웰 플랫폼에서 보안패치가 재부팅을 일으키는 원인을 찾아냈다”며 “업그레이드 초기 모델을 협력사들에게 보내 테스트하고 있으며, 곧 최종 업데이트를 배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텔은 컴퓨터 제조사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최종 사용자들에게 현재 버전의 패치 사용을 중지하라고 권고했다. 새로운 보안패치 배포 시기는 이번 주말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4일 구글 등 보안 연구원들은 멜트다운과 스펙터로 불리는 2개의 CPU 취약점을 공개했다. 이를 악용하면 공격자들은 사용자 정보를 유출시킬 수 있는데, 문제는 하드웨어 설계를 바꾸지 않는 이상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다는 점이다. 이에 인텔은 CPU 보안결함을 악용한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보안패치를 배포했으나, 재부팅을 일으킨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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