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DD 주간브리핑] 인텔 CPU 보안 취약점 문제, 진정될 수 있을까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8-01-15 00:33:41
2018년이 시작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중순을 지나고 있다. 지난주 IT업계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 행사에서 쏟아지는 소식에 주목했다.
인공지능(AI) 이슈가 주도했던 지난해와 비교해 임팩트는 다소 떨어졌지만 시장 트랜드측면에선 눈여겨 볼만한 이슈는 분명히 있었다. 스마트홈과 스마트카를 핵심축으로하는 '스마트시티'가 올해 키워드였으며, 보다 스마트한 일상을 구현하기위한 IT의 역할이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지난주에는 'CES 2018'행사에 집중할 수 없게하는 '가상화폐' 논란이 뜨거웠다. 법무부가 가상화폐 거래의 투기적 행태에 주목하면서 가상화폐거래금지를 언급했으나 청와대가 유보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시장에 혼선이 발생했다.
가상화폐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규제 움직임은 전세계적인 현상이다. 설령 가상화폐의 존재 가치를 인정한다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투기적 광풍'은 어떤 형태로든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할 과제다. 특히 한국은 국제적으로 '김치 프리미엄'이란 조롱까지 받으면서 가격 산정에서 제외됐다.
가상화폐의 가치를 인정하기떄문에 투기적 광풍도 있는 그대로 인정해달라고 하는 것은 속 보이는 궤변이다. 사회 혼란을 줄이기 위한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요구된다.
인텔의 5세대 코어 프로세서 이전 CPU에서 주로 보고되고 있는 보안 취약점 문제도 관심사다. 여전히 일부 PC에서 재부팅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텔 뿐만 아니라 AMD CPU, ARM 계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방부는 19일 ‘전군 바이러스 방역체계(내부망) 구축사업’ 입찰을 마감하는데 하우리가 수의계약으로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 18일에는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이 개장하는데, 스마트공항의 인프라를 갖췄기 때문에 고객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공항 어플을 통해 공항을 비추면 공항 시설 안내 및 목적지까지 안내하는 증강현실(AR) 기반의 서비스가 도입됐다.
◆꼬이는 인텔 보안 취약점 업데이트, 산업 전반으로 번지나?=인텔 중앙처리장치(CPU) 보안 취약점 해결이 쉽지 않다. 문제 해결을 위한 업데이트를 설치하면 일부 PC에서 재부팅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세대 코어 프로세서(코드명 브로드웰) 이전 CPU에서 주로 보고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핀란드 사이버 보안 업체인 F시큐어는 인텔 펌웨어 기술인 AMT(Active Management Technology)에서 보안 취약점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텔은 해당 이슈가 AMT 문제가 아니며 지난 2015년 시스템 설정 권고사항을 이미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인텔과 별개로 AMD CPU, ARM 계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서 산업 전반에 걸쳐 보안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표류하는 국방부 백신사업, 하우리와 수의계약 유력 =국방부는 오는 19일 ‘전군 바이러스 방역체계(내부망) 구축사업’ 입찰을 마감한다. 지난해 7월 유찰된 후 지난 4일 새롭게 공고했지만, 역시나 단독응찰로 인해 무산됐다. 기존 사업자인 하우리만이 해당 사업에 출사표를 던진 것. 이번에도 유찰되면 하우리가 수의계약으로 이번 사업을 타진할 가능성이 커진다. 하지만, 국방부는 지난 2016년 국방망 해킹의 책임을 하우리에게 묻고 있는 상황. 국내 보안기업들의 경우 ‘독이 든 성배’라고 불리는 이 사업을 기피하고 있어 국방부 입장에서도 사업자 선정에 어려움을 계속 겪고 있다.
◆첨단 IT접목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1월 18일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이 개장한다. 이번 터미널은 공항에 접목된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스마트공항이 될 전망이다. 인천공항 어플리케이션에서 스마트 폰의 카메라로 공항을 비추면 공항 시설 안내 및 목적지까지 안내하는 증강현실(AR) 기반으로 공항 길안내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며 여객의 티켓을 스캔하면 자동으로 가장 빠른 동선을 알려주는 안내 전광판 서비스도 제공된다.
◆한국은행 신 기록관리시스템 구축=한국은행이 전자문서 및 사료 등 보유하고 있는 모든 기록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록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이관·수집·등록·분류·평가·보존·폐기·열람까지 모든 기록물 관리를 기록관리시스템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구현하고 문서, 사료, 사진, VOD, 간행물 등 모든 유형의 기록물을 통합 관리하는 한편 한국은행 창립이후 부터 현재까지의 조직변경 이력을 관리할 수 있는 조직연혁 DB 구성도 추진한다.
◆R&D 예탁 제도혁신방안 공청회=예비타당성조사 업무가 기획재정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위탁된 가운데 오는 18일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예타 제도혁신안 공청회가 한국과학기술회관서 열린다. 과기정통부는 공청회를 통해 예타 제도 개선을 위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공청회에는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을 비롯해 대학, 연구기관, 전문기관 및 R&D 예타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 이번주 기업설명회(IR) 일정 = 오는 18일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 링크제니시스(대표 정성우)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코스닥 신규상장 앞두고 IR을 연다. 코넥스 상장사인 이 회사는 올해 코스닥 이전상장을 통해 조달한 공모자금을 인공지능(AI)사업 등 신규사업에 적극 투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픽게임즈코리아, ‘포트나이트’ 미디어 쇼케이스=게임제작도구 언리얼엔진으로 유명한 에픽게임즈 한국법인이 19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18년 게임사업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이날 ‘포트나이트’ 국내 서비스 전략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트나이트는 전 세계 유행 중인 배틀로얄(생존경쟁) 장르의 PC게임이다. 무료 서비스에 낮은 PC요구사양 등으로 뛰어난 접근성을 가지고 있다. 에픽게임즈코리아의 첫 퍼블리싱 게임으로 성과 여부에 이목이 쏠려 있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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