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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OTT 옥수수,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 강화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SK브로드밴드(대표 이형희)의 모바일동영상 서비스 옥수수(oksusu)가 공격적인 올해 1분기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옥수수는 지난해 말 기준 700만 월 방문자와 총 1300만 유무료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단기간 내 양적·질적 성장을 달성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러한 성장 기조에는 차별화된 옥수수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투자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옥수수는 지난해 총 30여 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해 누적 6000만뷰를 기록하는 등 OTT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올해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된 공격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로 국내 OTT 사업자와의 격차를 넓히는 한편, 자체 콘텐츠를 기반으로 국내 시장에서 공세를 강화 중인 넷플릭스, 아마존 등 글로벌 사업자와 본격적으로 경쟁한다는 계획이다.

옥수수는 지난해 8월 코미카와의 MOU를 통해 140여편의 웹툰 IP(지식재산권)를 확보했다. 올해는 웹툰을 포함한 웹소설, 영화 등의 IP를 추가로 확보하는 등 더욱 다양한 장르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할 방침이다. 또한 SK텔레콤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던 SM엔터테인먼트와 아티스트 리얼리티, 스타 강연, 콘서트 등 다양한 콘텐츠 접근을 지속적으로 시도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오리지널 콘텐츠 기반의 글로벌 유통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과거 채널사업자를 통해 해외 판권을 수익배분하는 방식이 아닌, 옥수수에 콘텐츠를 선공개한 후 해외에서 후 개봉하는 등 다양한 유통 방식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원 SK브로드밴드 모바일사업본부장은 “올해는 진정한 옥수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콘텐츠 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퀄리티 측면에서 TV 정규 프로그램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콘텐츠를 제작해 OTT 시장의 생태계를 활성화하는데 주역이 되겠다”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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