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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우리은행장 후보군 60여명...내달 8일 이전 후보자 확정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우리은행은 지난 주말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차기 은행장 후보자 선정 방법과 절차 등을 협의하였다고 20일 밝혔다.
 
은행측에 따르면, 그동안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11월2일 이광구 은행장 사임표명 이후 경영승계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했으며, 헤드헌터사를 통해 은행장 후보군을 물색하고 수차례의 간담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관련 후보군을 검토했다.

은행장 후보군은 60여명 수준으로 전·현직 우리금융지주 및 우리은행 부행장급 이상 임원과 계열사 대표이사, 그리고 외부인사도 상당수 포함됐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후보군중에서 전·현직 임원과 외부인사를 포함해 본인이 동의한 10명 이내의 후보자에 대해 평판조회를 진행하기로 하였으며, 평판조회 결과를 보고받고 심층 논의를 거쳐 면접 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은행측은 평판조회 대상자는 평판조회 조사과정에 공정성을 기하고, 일부 후보자들이 신분공개를 원하지 않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1차 면접 대상자는 후보자 동의하에 명단을 공개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면접 대상자 수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면접 진행은 PT와 Q&A 형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면접은 1차, 2차로 실시될 예정이나 추후 논의를 통해 최종 확정될 것이며, 1차 면접일정은 대상자에게 1~2일전 개별 통보할 예정으로 11월 27일 전후로 실시가 예상된다.
 
우리은행은 최종 후보자가 12월 29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며, 우리은행은 미국 증시 상장업체이므로 관련 규정에 따라 임시주주총회일 3주 전인 12월 8일까지는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자를 확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우리은행 은행장 선임은 지주사 전환 후의 회장 후보를 전제로 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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