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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국제석유전시총회에서 ICT 솔루션 제시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화웨이는 지난 12일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석유전시총회(ADIPEC)에서 ‘글로벌 에너지 서밋(Global Energy Summit)’을 주최하고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을 소개했다고 16일 밝혔다.

화웨이 서밋에 참석한 이들은 비용 절감, 안전한 운영 보장, 지속가능한 개발 성취 및 석유·가스 업계가 스마트 운영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제20회 국제석유전시총회에서 화웨이는 슐룸베르거(Schlumberger), 허니웰(Honeywell), SAP 및 리치핏(Richfit) 등 업계 파트너들과 탐사부터 생산, 저장, 수송 및 유통까지 업계를 아우르는 일련의 ICT 솔루션을 선보였다.

글로벌 에너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석유 및 가스 산업은 치열한 경쟁과 어려운 도전에 직면했다. 업체 및 투자자들은 비용을 절감하고 안전한 운영을 보장하기 위해서 최신 정보 기술과 관리 프로세스를 빠르게 적용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적인 ICT는 해당 산업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화웨이의 석유 및 가스 솔루션은 전세계 45개국 및 지역에 적용돼 글로벌 상위 20개 석유 및 가스 업체 중 70%가 활용하고 있다.

화웨이와 호주 최대의 육상 석유 및 오일 생산 업체인 산토스(Santos)와의 협력을 예로 들 수 있다. 산토스의 가스전용 협대역 생산 네트워크는 화웨이가 구축에 기여한 4G LTE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로 대체됐다. 산토스가 실시간으로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하고 서비스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줬고, 전체적인 업무 효율성은 40%가량 향상됐다.

올해 화웨이는 타자마(Tazama) 원유 파이프라인의 통신 시스템 재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해당 파이프라인은 탄자니아의 키감보니에서 잠비아의 은돌라까지 1710킬로미터 정도 이어지며, 화웨이는 디지털 파이프라인 솔루션을 제공했다.

화웨이가 ADIPEC에서 선보인 솔루션은 탐사 및 저류 고성능 컴퓨팅(HPC), 탄성파 데이터 스토리지, 탐사 및 생산 클라우드, 디지털 유전 생산, 디지털 석유 및 가스 파이프라인, 디지털 정제와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등 다양한 범위를 다뤘다.

화웨이의 융합 HPC 솔루션은 석유·가스 업체들이 탄성파 데이터 처리, 저류 수치 모의 및 3D 시각화 가속화에 기여한다. 이를 통해 업체들은 석유 및 가스 지역 예측과 최적화를 더욱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실행해 생산성을 증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리 지 화웨이 엔터프라이즈 사업부 에너지 부문 사장은 이번 서밋에서 키노트 발표를 통해 “오늘날의 석유·가스 산업은 큰 문제에 직면해 있는데, 산업 전체에서 평균 유회수율은 겨우 약 37%며, 유전 자본의 70%가 넘는 곳이 효율적으로 모니터링 및 관리가 돼 있지 않고 사고 중 90% 이상이 사람의 잘못된 운영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전 운영은 아직도 노동집약적이며 많은 근로자들이 틀에 박힌 확인과 유지 등의 강도 높은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이러한 모든 상황이 고비용, 저효율, 석유 업체의 불만족스러운 결과물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화웨이는 석유·가스 산업 서비스에 대해 탄탄해진 이해를 바탕으로 많은 업계 파트너와 협력을 맺어 혁신적인 ICT 솔루션을 선보인다”며 “석유 및 가스 산업이 디지털 전환을 적용하고 가속화하는 데 도움을 제공하며, 지속적으로 비용 절감 및 효율성 증대를 실행하고 한층 안전한 생산과 운영 관리를 지원한다”고 전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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