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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X 11월24일 한국 시판

- 출고가 64GB 142만원·256GB 163만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애플이 한국 ‘아이폰X(10)’ 출시일을 확정했다. 오는 24일이다. 애플이 스마트폰 2차 출시국에 한국을 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일(현지시각) 애플은 아이폰X 2차 출시국을 발표했다. 2차 출시국 시판은 오는 24일이다. 한국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레이시아 태국 등 13개국이다. 이스라엘은 오는 23일 판매를 개시한다.

아이폰X는 애플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와 안면인식 보안시스템 ‘페이스ID’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애플이 정한 국내 출고가는 64GB 142만원 256GB 163만원이다. 통신사는 이보다 낮을 전망이다.

애플의 발표에 대해 국내 제조사와 통신사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당초 아이폰X 국내 판매는 이르면 12월초로 예상돼왔다. 제조사와 통신사는 이를 전제로 재고관리와 마케팅을 진행했다. 아이폰X에 앞서 출시한 ‘아이폰8·8플러스’는 기대 이하 실적을 기록 중이다. 당장 아이폰X 시판 발표는 아이폰8·8플러스에 찬물을 끼얹을 전망이다. 다만 아이폰X가 출시일 이후 원활히 국내에 공급될지는 미지수다. 생산 차질 우려가 여전하다.

한편 아이폰X 국내 흥행 여부 예측은 엇갈린다. 아이폰8·8플러스 부진이 아이폰X 대기수요 탓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그러나 만만치 않은 가격대가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예상도 많다. 일단 앞서 아이폰X를 출시한 국가 상황은 전자가 우세하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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