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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17] 황창규·권영수 CEO “5G 시대 주파수 대가 기준 바꿔야”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이동통신사 CEO들이 5G 투자를 위해 주파수 경매대가 산정기준 변경을 요청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30일 국회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주파수 할당대가나 전파사용료에 대한 전폭적인 변화가 있어야 통신사도 합당하는 투자를 하고 5G 시대를 선도할 수 있다"며 "투자에 대한 모멘텀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도 "4G 투자하는 방식으로 5G 투자를 하면 사업자 부담이 커져 이용자에게 부담이 전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5G의 경우 기지국을 촘촘히 세워야 하는데다 고대역 주파수 대역폭이 넓어 기존 방식으로 경매대가를 산정할 경우 사업자 부담이 대폭 늘어난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이통사 CEO들의 우려에 대해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주파수 대가 산정이 4G 형태로 가면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며 "산정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황창규 KT 회장은 5G 시대를 대비해 유선 필수설비 공동활용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황 회장은 "설비 공동활용은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며 "5G 서비스에 있어 설비 제공보다는 기술, 표준화 주도 등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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