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미국 현지시각) 발표된 아마존의 실적을 살펴보면 클라우드 사업부인 AWS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늘어난 45억8000만달러(한화로 약 5조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도 11억7000만달러로 36% 증가했다. 분기 영업이익 기준 1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 AWS는 아마존 전체 매출(437억달러)에서 AWS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에 불과하지만, 북미지역 유통분야 영입이익(1억1200만달러)의 10배에 달한다. AWS가 ‘효자상품’으로 불리는 이유다. 아마존 측은 올해 AWS 연매출이 180억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AWS을 열심히 추격 중인 MS도 클라우드 분야의 성장에 힘입어 분기 실적(2017 회계연도 1분기에 해당) 매출이 245억달러(한화로 약 28조원)을 기록했다.
이중 가장 관심을 끈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사업부 매출은 69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수치다. 여기에는 MS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의 매출도 포함됐다. 다만 MS는 애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0% 성장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매출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또, 오피스365와 다이나믹스365와 같이 클라우드 기반 제품(SaaS)이 포함된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사업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늘어난 82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오피스365는 42%, 다이나믹스365는 69% 늘었다.
특히 MS는 회사의 커머셜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204억달러를 기록하며, 2년전 세운 목표를 계획보다 빨리 달성했다고 밝혔다. MS 커머셜 클라우드에는 애저를 비롯해 오피스365, 다아나믹스365 등 자사의 모든 서비스를 합친 것이다. 이는 실제 달성한 매출이 아닌, 1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1년치 매출을 환산한 수치다.
당초 사티야 나델라 MS CEO는 2015년 커머셜 클라우드 사업 매출을 2018년까지 2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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