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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위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도입 추진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신한은행이 인공지능(AI) 서비스 확대를 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Private Cloud) 도입에 나설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은행권에서는 비대면채널, 스마트뱅킹,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뱅킹서비스 등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IT인프라의 확장에 대응하기위해서는 이제 클라우드 방식을 통한 해법이 설득력있게 제시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6년 북미법인의 인터넷뱅킹 서비스에 퍼블릭 클라우드를 적용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ICT직원들의 개발 및 테스트 환경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환을 진행 중인 신한은행은 이번에 구축되는 AI플랫폼을 자체 클라우드 시스템 위에 올려 가용성 및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딥러닝 등 강력한 컴퓨팅 자원이 필요한 최근 데이터 분석 시스템 트렌드에 맞춰 대용량 병렬처리를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 탑재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AI코어 플랫폼 및 챗봇 서비스 인프라 구축 사업공고를 내고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인공지능(AI)코어 플랫폼 구축 및 상담 챗봇 서비스 도입’ 사업을 본격화했다. 챗봇 서비스 구현을 위한 AI플랫폼을 독자 구축하는 사업으로 은행권 인공지능 사업 중 대형 사업으로 꼽힌다. 데일리인텔리전스가 주 사업자로 선정됐다.

신한은행은 AI코어 플랫폼 구축을 통해 머신러닝 알고리즘 활용을 위한 학습/운영 분산 플랫폼 구축과 알고리즘 기반 AI프레임워크 구축에 나선다. 이러한 신한은행의 인공지능 인프라는 클라우드 기반의 GPU 서버에서 운영되게 된다.

인공지능 플랫폼의 경우 IBM, SK(주)C&C, MS 등 주요 업체들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제공하고 있다. 다만 신한은행은 인공지능 플랫폼을 자체 구축할 계획으로 신한은행 내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을 통해 유연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자체 인공지능 플랫폼이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탑재되면 향후 신한금융그룹 내 인공지능 관련 서비스 제공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GPU기반 서버 도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GPU서버는 현재 은행권에서 리스크관리 영역등에 적용되고 있다. 현재 딥러닝 기법이 적용되고 있는 이상행위탐지(FDS) 시스템은 GPU 기반으로 운영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마찬가지로 강력한 컴퓨팅 파워가 요구되는 인공지능 서비스 확대는 자연스럽게 은행권의 GPU서버 활용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신한은행은 2016년 북미 법인에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등 클라우드 적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은 고객정보가 없는 일부 위성사이트를 중심으로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환 작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여러 유형의 클라우드 시스템의 구축 및 운영 경험을 축적하면서 향후 규제 변화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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