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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당한 HBO, ‘왕좌의 게임’ 어쩌나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7-08-01 11:13:26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매 시즌 역대 최고 시청률을 갈아 치우고 있는 인기 미국드라마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이 해킹사건으로 홍역을 겪고 있다. 왕좌의 게임은 최근 시즌7을 시작하며 한국에서도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케이블방송국 HBO가 해킹을 당해 내주 방영될 예정인 왕좌의게임 대본을 해커에게 뺏겼다.

해커는 HBO로부터 1.5테라바이트 상당의 데이터를 유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커는 이 중에서 왕좌의 게임 시즌7의 4회 대본을 비롯해 ‘볼러스(Ballers)’와 ‘룸 104’ 방영 예정분을 외부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왕좌의 게임 시즌 7은 이달부터 방영이 시작돼 오는 6일 4회 방영을 앞두고 있다. 해커는 더 많은 프로그램을 곧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차드 플레플러 HBO 최고경영자는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지적 재산정보를 도둑맞았다고 해킹피해 사실을 인정했다. HBO 측은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했으며, 사이버보안 회사와 정부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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