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지란지교시큐리티(대표 윤두식)는 문서 파일에 존재하는 액티브 콘텐츠를 제거하는 콘텐츠 악성코드 무해화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인 ‘다큐제트(DocuZ)’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다큐제트는 지란지교시큐리티가 자체 개발한 콘텐츠 무해화·재조합(CDR) 기술이 적용된 콘텐츠 악성코드 무해화 SDK 솔루션이다.
CDR은 기업의 다양한 네트워크 경로를 통해 유입되는 문서 내 잠재된 보안 위협 요소를 원천 제거해 악성 콘텐츠 실행을 막고 문서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기술이다. 최근 샌드박스 우회공격, 보안위협 변종·고도화되는 가운데 기존 보안 솔루션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차세대 멀웨어 대응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다큐제트는 문서 파일 내 실행 가능한 액티브 콘텐츠(매크로, 자바 스크립트 등)를 모두 제거해 문서 기반의 지능형지속위협(APT), 랜섬웨어 공격뿐 아니라 알려지지 않은 제로데이 공격의 실행을 차단한다.
사용자가 인지하기 전에 문서에 포함된 잠재 위협을 제거하고 안전한 형태의 문서만 전달하기 때문에 엔드포인트단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악성코드 감염 위험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또한, 가장 많이 상용되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어도비 PDF와 한컴 HWP을 지원해 국내를 타깃으로 유포되는 HWP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 실행을 차단한다. 문서 파일 내 삽입된 ▲매크로 ▲자바 스크립트 ▲플래시 ▲임베디드 객체 ▲이미지 등의 실행 가능한 콘텐츠도 제거한다. 위협요소가 제거된 파일은 재구성돼 사용자에게 무해화 이전 파일 형식과 동일한 형태로 전달된다.
다큐제트는 지란지교시큐리티가 일본 지자체 정보보안 강화 대책 시행에 맞춰 일본에 출시한 이메일 악성코드 무해화 솔루션인 ‘스팸스나이퍼 AG’에 적용돼 메일의 첨부파일 스캐닝, 잠재 위협 제거 기능을 수행한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메일보안 기존 고객 대상 사전 컨설팅을 실시, 고객사 보안 제품과의 연동을 위한 사전 검토를 진행 중이다. 또, 다큐제트에 적용된 CDR 기술의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연내 어플라이언스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며, 일본시장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윤두식 지란지교시큐리티 윤두식 대표이사는 “최근 이메일을 통한 사이버 위협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로 기존 메일보안 솔루션과 다큐제트를 연동하면 기업 메일환경의 보안성을 강화할 수 있다”며 “다큐제트는 문서기반의 악성코드를 탐지·대응해야 하는 메일·문서·네트워크 보안시스템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 가능한 기술로, 메일보안뿐 아니라 다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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