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벤처·스타트업 지원기업 알토란벤처스(altorankorea.com 대표 장민영)는 다양한 O2O 서비스가 줄을 잇는 가운데 안전과 피해보상 등의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안전한 서비스 이용 요령을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회사가 운영 중인 스타트업 평가 플랫폼 마이펩(www.mypef.net)의 엔젤투자 평가위원들의 의견과 O2O 사업자들의 의견을 종합했다.
◆도우미 및 방문자 신원 보증 여부 확인=O2O 서비스의 핵심은 ‘방문자’다. 스타트업 O2O 서비스 중 가장 많은 것이 가사 도우미 및 청소 같은 서비스. 공지나 자신의 서비스를 알리는 페이지에서 도우미 신원에 대해 알리는 서비스가 낫다. 일부 업체는 ‘안전한 서비스’, ‘자체 교육’ 등을 내세우지만 실제 도우미에 대해 신원 보증과 안내는 잘 하지 않는다. 서비스 확인 후 도우미 신원 보증 대책을 세운 곳 쓰는 것이 좋다.
◆피해보상 대책 서비스 활용=지난해 O2O 서비스 가사도우미가 절도로 문제를 일으켰다. 범죄 및 기물 파손의 100% 보상 공지 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정확한 피해 보상 공지가 없는 업체는 믿지 않는 게 좋다.
◆정부 공신력만 나타내는 업체는 의심=지난해부터 창조경제 육성으로 수많은 정부 지원 O2O 업체들이 나왔다. 이들 업체 중 별다른 서비스도 아니면서 정부 공신력에만 기대려는 업체는 피하는 것이 좋다. 서비스 금액 및 범위, 피해 보상 얘기는 없고 중기청, 창업진흥원 로고가 우선이면 한번쯤 의심하는 것이 좋다.
◆앱 업데이트 점검=O2O 서비스는 대부분 앱을 쓴다. 주문, 결제 등 앱 활용은 기본이다. 그런데 서비스 시작 후 자신들의 서비스 내용 공지만 하며 업데이트를 한번도 하지 않은 업체들도 있다. 또 후기에 ‘찬양 일색’이면 의심해야 한다. 만약 서비스 제공자가 불리한 후기를 지웠다면 전자거래법 위반이다.
◆앱 닫고 전화 주문 유도하면 피하라=앱으로 서비스하다 소비자들에게 공지 없이 닫는 경우도 있다. 고객이 전화하면 다른 핑계를 대면서 카카오톡이나 전화 주문으로 유도한다. 이럴 경우 의심해야 한다. 앱은 닫고 다른 곳에서 결제를 유도한다면 법규 위반이나 고객과의 문제가 발생했을 확률이 매우 높다. 특히 다른 곳에서 서비스 한다는 안내 없이 ‘잠수’만 하다 다시 다른 곳에서 서비스 한다는 것은 문제 발생에 대한 ‘이미지 세탁’을 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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