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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www.lgchem.com 부회장 박진수)은 경영환경 변화에 보다 신속히 대응하고 수평적,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새로운 직급체계를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LG화학은 다음달 1일부터 연구원을 포함한 사무직 직급을 기존의 ‘직위·연공’ 중심의 5단계 체계에서 ‘역할’에 따른 3단계 체계로 간소화한다. 사원 직급은 기존과 동일하고 대리 직급은 ‘선임’, 과장·차장·부장 직급은 ‘책임’으로 전환된다.
또 젊고 능력 있는 인재의 발탁 기회를 늘리고 팀장 직책 수행이 가능한 직급도 ‘책임’ 직급으로 확대해 조직 역동성을 높인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차장부터 팀장 선임이 가능했다면 7월부터는 과장부터 팀장 선임이 가능해졌다고 LG화학은 설명했다.
인사체계 개편과 함께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도 꾀한다. 7월부터 업무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플렉스타임제’를 전사 사무직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한다. ‘플렉스타임제’를 신청하면 1일 근무시간인 8시간에 맞춰 출근은 오전 7∼10시, 퇴근은 오후 4∼7시 사이에 선택할 수 있다.
김민환 LG화학 최고인사책임자(CHO)는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통해 직원들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하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변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훈 기자>cjh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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