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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첫 출항

'장미 대선'을 불과 한달여 남짓 남겨둔 시점, 속속 본선 대진표가 짜여지고 있다. 그 어느해 보다 '잔인한 4월'을 예고한다. 지난주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법원의 결정으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되고, 공교롭게도 같은날 세월호가 반잠수선에 실려 목포 신항에 도착하는 모습이 전개됐다.

지난주 IT업계선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8'의 출시, 도시바 메모리 사업 입찰에 참여하는 IT업체들의 면면이 주목을 끌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최초 공개된 삼성전자 갤럭시S8은 국내에선 21일 출시된다. 음성명령 기능이 탑재돼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를 구현했고,‘홍채’.'얼굴 인식’ 등 생체보안 기능을 크게 강화했다는 평가다. '갤럭시 S8'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바의 메모리 사업부문 매각과 관련, 국내에선 SK하이닉스가 인수전에 참여한 가운데 구글과 아마존닷컴까지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예상보다 경쟁이 치열한 모습이다. 대만의 홍하이(폭스콘)도 인수전에 참여한 가운데 약 10개의 글로벌 IT업체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주 IT업계의 관심사는 첫 영업에 나서는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K(케이)뱅크에 쏠리고 있다. 비대면채널을 주력으로하는 K뱅크가 기존 오프라인 은행들의 견제를 뚫고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네이버는 오는 7일,자사가 보유한 인공지능(AI) 기술 전반의 노하우 공유를 위한 ‘NAVER X AI’ 콜로키움 행사를 진행한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7일 임기를 마친다. 삼성전자 ‘갤럭시S8·8플러스’의 예약판매가 7일부터 시작된다.

◆첫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 영업개시=국내 1호 인터넷은행인 K뱅크가 약 1년 6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마치고 3일부터 정식 영업을 시작한다.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은행업 본인가를 획득한 K뱅크는 2월 2일부터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금융공동망’ 업무에 참가하면서 실제와 다름없는 은행업무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K뱅크는 금융공동망 참여로 현금인출, 계좌이체, 송금, 금융거래 정보조회 등 서비스 테스트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 3일 정식 오픈을 통해 그 베일을 벗게 된다. 3일부터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K뱅크 전용 앱을 선보이며 PC버전도 공개될 계획이다.

◆네이버, 인공지능(AI) 기술 노하우 공유한다=네이버가 검색, 콘텐츠 추천, 번역, 음성대화에 이르기까지 자사가 보유한 인공지능(AI) 기술 전반의 노하우 공유에 나선다. 네이버는 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NAVER X AI’ 콜로키움 행사를 진행한다. 콜로키움은 일반적인 학술대회가 아닌 전문가들의 토론을 가미한 세미나 등의 연구모임을 뜻한다.

이날 콜로키움에선 ‘네이버 검색 데이터플랫폼’, ‘인공지능 추천 시스템(AIRS)’, ‘딥러닝을 활용한 개인화 상품 추천’, ‘대화형 엔진 네이버 I’, ‘네이버 이미지 검색의 현재와 미래’, ‘자율주행 기술이 꿈꾸는 미래’ 등 네이버 AI 기술을 총망라한 연구발표가 예정돼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S8’ 출격 초읽기…반응은?=삼성전자 ‘갤럭시S8·8플러스’의 예약판매가 오는 7일 시작한다. 갤럭시S8·8플러스는 오는 21일 정식 출시한다. 통신사와 삼성전자는 대대적 체험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제품이 나오려면 한 달 가까이 기다려야하는데 시장은 이미 갤럭시S8·8플러스가 평정한 분위기다. LG전자는 악재다. ‘G6’의 갈길은 아직 멀다. 벌써 기선을 빼앗길 경우 염원하던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사업본부 반등은 요원하다.

◆VM웨어·오라클 등 IT기업 행사 연이어…전략·신제품 발표=VM웨어와 오라클 등 글로벌 IT기업이 고객 행사와 기자간담회 등을 개최하고 자사 전략 및 신제품을 발표하는 자리를 갖는다. 우선 VM웨어코리아는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7 4대 IT 우선 과제 및 디지털 워크스페이스’ 전략을 발표한다. 특히 올초 새롭게 부임한 전인호 VM웨어코리아 신임 사장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등장해 자사 전략 및 목표 등을 밝힐 예정이다. 또 오라클은 5일 자사 클라우드를 도입한 고객이 직접 도입 효과를 소개하는 ‘고객의 소리(Voice of Customer)’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NH투자증권, 피키캐스트 등이 오라클 클라우드 도입 사례 등을 발표한다. 6일엔 오라클 시스템사업부문 총괄 후안 로이자 수석 부사장이 방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엑사데이타 클라우드 머신’ 출시를 알린다.

◆낸드플래시 상승세 지속…강력한 공급자 위주 시장=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멀티레벨셀(MLC) 64Gb 평균 계약가격(고정거래가격)은 3.56달러로 지난 2월말보다 9.5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내내 9%대의 상승세를 기록해 강력한 공급자 위주의 시장으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가장 큰 이유는 수요는 많은데 공급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기업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채용이 늘어나고 있다. 그래서인지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 예비입찰에는 애플, 구글, 아마존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통적인 반도체 업체가 아닌 이들 기업이 도시바를 손에 넣을 경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입장에서는 고객사에 공급할 물량이 줄어들 수 있다. 강력한 공급자 위주의 시장이 고객사 생태계를 뒤흔들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성준 방통위원장 임기 종료=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7일 임기를 마치게 된다. 최 위원장은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위원장 업무에 대한 소회 등을 밝힐 예정이다. 최 위원장 임기 종료 이후 후속 상임위원들에 대한 임명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황교안 대행이 대통령 지명 몫으로 김용수 미래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을 내정하고 3일 공식 임명 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임명이 강행될 경우 더불어민주당 등의 추천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HPE아루바, IoT 트렌드 리포트 발표=HPE아루바는 오는 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HPE아루바 사물인터넷(IoT) 트렌드 리포트 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HPE아루바는 네 번째 IoT 트렌드 리포트를 기반으로 오늘날 글로벌 IoT 환경 속 존재하는 기회와 위협을 알리고 다양한 산업 내 정보기술과 운영기술 및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공유한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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