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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7] 어린이에게 ICT를…GSMA, “티움모바일, 꿈 실어줄 것”

- GSMA, SKT 초청…SKT 박정호 사장, “세계적 ICT기업 책임 다할 계획”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피라미드가 멋있다. 나는 축구를 좋아하는데 축구왕 알버트가 재밌었다.”

27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7’이 개막했다. MWC 부대행사 ‘요모(YOMO: Youth Mobile Festival)’도 문을 열었다. 요모는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유엔(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일환으로 만든 어린이 청소년 대상 정보통신기술(ICT) 체험행사다.

요모에서 가장 인기를 끈 것은 SK텔레콤의 이동 ICT체험관 티움모바일이다. 티움모바일은 GSMA가 직접 초청했다.

GSMA 존 호프만 최고경영자(CEO)는 "SK텔레콤의 티움모바일 개관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티움모바일은 요모를 관람하는 학생이 향후 STEAM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분야의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꿈을 심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GSMA 알렉스 싱클레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오늘 이 아이들이 너무나 부럽다”라며 “나는 11살때 코딩을 배웠는데 그때와는 기술도 환경도 달라졌다. 더 어릴 때 코딩을 배우지 못한 것이 슬프다”고 전했다.

티움모바일은 피라 몬주익 유니버스 프라자에 설치했다. 첫 날 개관식은 한국 봉동초등학교와 스페인 라 살레 보나노바 학생이 함께 했다. 프로그램은 10~12세 아이가 중심이다. 48명을 한 그룹으로 1시간 통안 교육 투어를 한다. 축구 게임을 차용한 코딩 교육 프로그램, 홀로그램을 이용한 문화교실 등 즐기다 보면 기초적인 개념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스페인 통신사 텔레포니카도 동참했다.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빈곤과 지역에 의한 정보 격차가 해소될 수 있도록 세계적 ICT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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