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약 2000억원 규모의 산업은행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자 선정에 LG CNS가 다시 참여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사업 수주를 놓고 SK(주) C&C와 LG CNS간의 2파전 구도가 짜여졌다. 앞서 지난 14일 입찰에선 LG CNS는 프로젝트 규모에 비해 예가가 낮다며 입찰을 포기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SK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입찰하는 결과로 이어졌고, 규정상 유찰된 바 있다.
산업은행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업자 선정 2차 입찰은 27일 오후 2시에 마감된다. 지난 14일 1차 마감에선 LG컨소시엄이 사업비를 이유로 제안서를 접수시키지 않았다. 이번 2차 입찰에서도 LG컨소시엄이 참여하지 않으면 산업은행은 3차 입찰, 혹은 SK컨소시엄과 수의계약 절차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LG CNS측은 이번 2차 입찰에 참여하기로 한 배경과 관련 “산업은행이라는 사업의 상징성을 감안해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00억원의 대형 사업이고 산업은행이 국책은행과 일반은행 서비스를 모두 아우르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레퍼런스 확보 차원에서 참여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산업은행은 30일 제안설명회를 거쳐 12월 1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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