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2000억원 규모의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위한 주간사 선정에 착수한 KDB산업은행이 그에 앞서 프로젝트를 원활하게 관리감독하기 위한 프로젝트관리조직(PMO) 선정에도 나섰다.
산업은행은 최근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PMO사업 선정 공고를 내고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PMO사업에 배정된 예산은 약 100억원이다.
산업은행의 이번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은 개발사업과 소프트웨어 분리발주 사업으로 구성돼 업무 전반을 연계·통합해야 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PMO 수행 참여경험이 있는 전문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자 선정에 나서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의 품질을 높이고 위험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방대한 규모의 금융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구현하기위해서는 철저한 프로젝트 관리가 필수적인 만큼 차세대 관리 경험이 있는 사업자를 PMO로 선정해 시스템 구축의 완성도를 높이게 된다.
이번 PMO 사업은 2019년 5월 7일까지 수행이 예정돼있다. PMO 사업자는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의 전략적 목표 관리 및 진행 총괄 관리와 구축 사업 착수준비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산업은행은 11월까지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개발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2017년 2월 중으로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에 나선다.
구축범위로는 채널, 코어뱅킹, 고객마케팅, 정보분석, 전행지원 및 통제, IT인프라지원, 정보보안 등 7개 영역, 156개 단위업무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치열한 경쟁이 예고돼있는 구축 사업자 선정과 마찬가지로 PMO 사업자 선정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은행 차세대가 거의 막바지에 달한 만큼 100억원 상당의 PMO 사업 역시 나오기 힘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최근 수출입은행 PMO를 따낸 투이컨설팅과 몇몇 금융 PMO 사업을 수행한 바 있는 EY한영 등 컨설팅 업체들을 중심으로 사업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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