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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비식별조치' 적정성 평가체계 구성 박차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금융권 빅데이터 활용과 클라우드 도입의 선결과제인 ‘개인정보 비식별조치’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심사를 위한 지정기관의 인력풀 구성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분야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지원전문기관인 금융보안원과 한국신용정보원은 개인정보 비식별조치 가이드라인에 따른, 금융분야 개인정보비식별 조치 적정성 평가단 풀 구성에 나섰다.

금융보안원과 한국신용정보원은 금융분야 비식별 조치 전문기관으로서 금융회사 등이 비식별 조치된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비식별 조치 적정성 평가단 풀을 구성키로 한 바 있다. 금융회사 등이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가이드라인에 따라 비식별 조치된 데이터에 대한 적정성 평가단에 참여할 외부전문가 추천을 요청하면 평가단 풀 중에서 추천한다는 구상이다.

평가단 풀에 최종 선발된 경우에는 금융회사 등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적정성 평가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이에, 금융보안원과 한국신용정보원은 금융권의 안전한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해 오는 30일까지 해당분야 전문가 선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선정절차는 1차 필수 자격 요건 충족 여부 심사와 2차 선발심사위원회 서류 심사(전문성, 금융권 데이터 이해도 등)를 거쳐 진행된다. 적정성 평가단 전문가로 선정되면 전문교육 이수를 거쳐 최종 위촉된다. 적정성 평가단 전문가 위촉기간은 2017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1년)으로 갱신 심사를 통해 연임이 가능하다.

선정 결과는 12월 9일로 예정됐다. 자격 기준으로는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과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인사로 제한된다.

이와 별도로 금융보안원은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지원 금융분야 전문기관 시스템 구축을 오는 30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개별 금융사가 비식별 조치한 데이터에 대해 비식별 조치 적정성에 대한 계량적 평가 수행 및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가이드라인에 따른 정성적 평가를 위한 것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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