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 시장이 통신업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통신업계는 가정에서의 단순한 가전제품 제어부터 전용망 구축을 통한 다양한 영역으로의 IoT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데일리>는 통신 3사의 IoT 전략 분석을 통해 국내 IoT 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조망해 봅니다.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사람과 사람간 연결, 사람과 사물간 연결, 그리고 무수히 많은 사물간의 연결이 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사물인터넷(Inrernet of Things IoT)의 핵심은 말 그대로 인터넷이다. 네트워크가 있어야 사람이던 사물이던간에 연결되고 소통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 전용망 구축에 가장 적극적인 통신사다. 올해 3월에 오픈한 LTE-M 네트워크에 이어 7월에는 하이브리드형 IoT 네트워크를 전국에 구축했다. 전용망 구축으로 서비스 특성에 맞는 네트워크 선택이 가능해졌고 보다 많은 사물들을 가볍고 쉽게 연결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전용망 구축을 계기로 IoT 생태계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용모듈 무료 배포를 비롯해 최소 380원(부가세 포함)부터 시작하는 파격 요금제도 선보였다. 특히, 파트너의 등록부터 인증·교육·평가 등 육성지원 종합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여기에 IoT 플랫폼인 ThingPlug를 활용하는 파트너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수익 100%를 제공할 뿐 아니라 추가 데이터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SK텔레콤은 다양한 IoT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이달 10~14일 열렸던 '2016 사물인터넷 진흥주간'에서 SK텔레콤은 IoT 전용망인 로라 네트워크와 LTE-M을 활용한 생활·산업 서비스 16개 아이템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대표 서비스인 홈IoT 이외에도 가스검침, 맨홀관제 등 연말까지 20여개의 신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IoT는 우리나라만의 이슈는 아니다. 전 세계 수많은 기업과 정부들이 IoT 활성화에 팔을 걷었다. 통신사의 서비스 로밍은 IoT에서도 유효하다.
이에 SK텔레콤은 IoT 로밍 표준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글로벌 사업자들에게 IoT 로밍 기술 표준을 제안하고, IoT 전용망 연합체인 ‘로라 국제 연합체’의 세계 총회를 개최하는 등 IoT 산업의 선도 사업자로서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SK텔레콤은 "서비스 아이디어의 60% 정도가 센서와 결합된 모니터링 분야에 집중되고 있어 다양한 생활 서비스가 나올 것"이라며 "산업체, 학계, 기업, 정부 모두가 함께하는 IoT 장을 만들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더 큰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채수웅 기잦>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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