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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세대 V낸드 장착한 NVMe SSD 선봬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인사이트세미콘]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대표 권오현 윤부근 신종균)가 3세대(48단) V낸드를 탑재해 성능을 높인 ‘960 프로(PRO)’를 공개하며 소비자용 NVMe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 확대에 나섰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M.2 규격의 960 프로 2TB는 기존 950 프로 512GB보다 용량은 4배, 속도는 1.4배 높아졌다. 3세대 V낸드, 초고속 컨트롤러와 펌웨어, 2GB 모바일 D램을 탑재해 고성능 시리얼ATA(SATA) SSD보다 6배 이상 빠른 3500MB/s의 연속읽기 속도와 4배 이상 빠른 2100MB/s의 연속쓰기 속도를 구현했다.

이는 HDD보다 30배 이상 빠른 성능이다. 고해상도 영화 1편(3.7GB)을 1초대에 전송하고 2초 만에 저장할 수 있다. 또한 임의읽기/쓰기 속도도 최대 44만IOPS, 36만IOPS를 구현해 기존 소비자용 NVMe SSD보다 최대 3배 빠르게 멀티태스킹 작업을 수행한다. 실제 부팅 속도, 애플리케이션 실행, 게임 실행 시 화면 구동 등의 작업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소비전력 부분은 초절전 회로 규격(L1.2)을 적용해 절전 모드에서 에너지 효율(5mW 소모)을 높였고 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하는 과열 방지 기능을 갖춰 극한의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최대 5년의 기간 혹은 총 쓰기 사용 용량 1200TBW를 보증하며 사용자의 제품 활용성과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뉴 매지션(New magician)’과 NVMe 드라이버 2.0이 지원된다.

참고로 TBW는 총 쓰기 사용 용량을 뜻한다. 1200TBW는 총 1200TB의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 제품 마케팅팀 김언수 전무는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소비자용 NVMe SSD 대중화 시대를 더욱 앞당겨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1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열린 ‘삼성 SSD 글로벌 서밋 2016’에서 ‘새로운 가능성으로의 여정(Journey into the new possibilities)’이라는 주제로 신제품 NVMe SSD 라인업과 시장 확대를 위한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960 PRO/EVO 라인업은 ▲960 프로 2TB, 1TB, 512GB ▲960 에보(EVO) 1TB, 500GB, 250GB 등 총 6개 모델이다. 10월부터 한국, 미국, 중국, 독일 등 50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이수환 기자>shulee@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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